경찰에 검거된 마약범 가운데 20대 이하 젊은층이 꾸준히 는다. 올해 1∼5월 붙잡힌 4866명 가운데 20대 이하는 1961명(10대 198명·20대 1763명)으로 40.3%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이 1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대 이하 마약범 수는 2018년 1496명에서 2019년 2586명, 2020년 3452명, 2021년 3816명, 2022년 4497명, 지난해 6755명으로 늘었다. 이어 30대 1276명, 40대 750명, 50대 554명, 60대 이상 309명 순이었다.
이와 함께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범이 3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5월 경찰이 검거한 외국인 마약범은 549명으로, 이 중 57.8%인 317명이 불법체류자였다.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범은 2018년 172명에서 2019년 353명, 2020년 697명, 2021년 811명, 2022년 945명, 지난해 1083명으로 5년 만에 6.3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마약범은 2018년 597명에서 지난해 2187명으로 3.7배로 증가했다.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검거된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범 4378명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태국인이 3130명으로 71.5%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 718명(16.4%), 중국 203명(4.6%), 러시아 68명(1.6%), 우즈베키스탄 65명(1.5%), 기타 90명(2.1%)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미애 의원은 “법무부와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이 머리를 맞대 외국인과 불법체류자들의 마약 범죄 근절에 필요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범정부적으로 미국 마약단속국(DEA) 같은 마약 범죄 전담 기관 신설 검토에도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