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수도인 경남 사천시에 ‘국립 창원대 우주항공캠퍼스’가 내년 3월 개교한다.

우주항공수도인 경남 사천시에 ‘국립 창원대학교 사천우주항공캠퍼스’가 내년 3월 개교한다. 사천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사천시는 국립 창원대학교와 17일 사천시청에서 ‘국립 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창원대는 사천시 제2일반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에 임시캠퍼스를 내년 3월 개교한다. 본 캠퍼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일원에 부지 5만 3083㎡ 규모로 건립된다.

창원대는 올해 수시모집으로 2025년 신입생 15명을 선발하고, 2026년 30명 등 단계적으로 학부 정원을 증원할 예정이다.

이날 양 기관은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에 대한 공동 의지를 확인하고, 캠퍼스 설립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창원대는 600명 규모의 특성화 단과대학인 우주항공캠퍼스를 사천지역에 신설하고, 사천시는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최대한 행정지원을 다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천시는 임시 캠퍼스 부지 무상 사용 허가와 공공기관 유치 지원 조례에 따라 본 캠퍼스 부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천 우주항공캠퍼스가 설립되면 사천지역 경제 발전과 우주항공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기관으로 윈윈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 캠퍼스는 우주항공청과 더불어 우주항공 복합도시의 중추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글로벌 도약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