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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놀거리 천지 온천천, 신흥강자 좌광천

학장천 버금가는 도심하천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4-06-16 19:43:15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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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장’이 학장천 뿐이랴. 산이 많은 부산엔 하천도 많다. 산 정상 발원지에서 등선을 타고 내려와 바다로 흐르는 강들마다 어르신들이 걷고 뛴다.
16일 어르신들이 온천천에서 기구 운동을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온천천(13.24㎞)은 부산에서도 첫 손에 꼽히는 강스장이다. 금정산에서 태동해 수영강으로 합류하는 도심하천이다. 관리는 부산 금정·동래·연제구 관할 구역에 맞춰 따로 이뤄진다. 세 지자체가 각자의 색깔대로 산책길을 내고 운동 환경을 꾸리는 셈이다. 그러니 지역 경계를 넘을 때마다 하천변 분위기가 바뀌는데, 이는 온천천 조깅의 묘미로 꼽힌다. 이들 지자체가 온천천에 설치한 소규모 운동기구만 해도 388점(금정 127점·동래 146점·연제 115점)에 이른다. 놀거리 천지다. 벤치는 물론 잔디광장, 쉼터 등 앉아서 땀 식힐 공간도 조성됐다.

정관신도시 주민의 사랑을 받는 기장군 좌광천(14.5㎞)도 빼놓을 수 없다. 정관읍 병산리에서 임랑리 임랑해수욕장으로 뻗은 도심하천으로, ‘강스장’계 신흥 강자다. 산책로 자전거도로 야생화 조형물 운동시설 등 편의시설과 야외 물놀이장, 장미테마파크 등의 공간을 갖췄다. 운동시설도 23종 62점이 설치됐다. 정관신도시의 크고 작은 행사도 좌광천을 무대로 치러지는 일이 잦다.

시민이 운영하는 복지법인 우리마을 김일범 사무국장은 “도심 하천변 산책로와 운동기구가 없다면 어르신이 무엇을 하고 여가를 보냈을지 막막할 지경이다. 어르신 건강과 복지적 관점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다양한 기구와 시설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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