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청정 에너지원인 암모니아를 원료로 사용하는 선박(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앞당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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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준공된 ‘암모니아 실증 설비’. 이 설비를 활용해 청정 에너지원인 암모니아를 원료로 사용하는 선박(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앞당길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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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12일 거제조선소에서 ‘암모니아 실증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그리스 카디프, 프랑스 CMA CGM, 대만 에버그린 등 세계 주요 선주사와 각국 선급, 기자재 업체 등이 대거 참석해 암모니아 실증 설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4월 착공해 1년 2개월 만에 준공된 암모니아 실증 설비는 거제조선소 내 1300㎡ 부지에 조성됐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이 설비를 활용해 암모니아 추진선 적용에 필요한 연료공급 시스템, 재액화 시스템, 배출저감 시스템 등의 개발과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또 실시간 누출 감지·경보, 독성 중화 장치 등 스마트한 안전 솔루션 확보도 주요 연구 대상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실증 설비를 기반으로 암모니아 밸류 체인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기자재 국산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화석 연료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고, 운송과 보관이 용이해 해운 산업의 탄소 중립을 위한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는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2030년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감축규제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 저감해야 하는 2050년 IMO규제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현재 개발 초기 단계다. 한국 조선 3사는 2025년까지 암모니아 추진선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중공업 최성안 부회장은 “탄소중립 기술의 고도화를 선도해 시장이 원하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정부가 수소산업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국책과제 ‘선박용 액체 수소 실증 설비 구축’의 수요 기업으로 참여하는 등 앞으로 거제조선소를 LNG, 암모니아, 액체 수소 등 친환경 연료 연구개발의 허브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