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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명 뽑는데 왜 모집함?”...국내 문해력 결핍 심각 수준 [60초 뉴스]

  • 최희란 인턴기자
  •  |   입력 : 2024-06-04 13: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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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유튜브 채널 공고에 모집인원을 ‘0명’으로 표기한 것에 대해 일부 누리꾼이 “0명 뽑을 거면 왜 채용 공고를 올리냐”며 항의했다. ‘0명’은 10명 미만의 인원인 한 자릿수 인원을 뽑는다는 의미인데 이를 숫자 ‘0’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쓴 소리가 잇따랐고 이후에도 “왜 그런 이상한 표현을 쓰냐”는 재반박이 이어져 문해력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문해력 논쟁을 영상으로 재구성한 유튜브 채널 ‘너덜트’
이와 유사한 문해력 논란은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다. ‘금일’을 ‘오늘’이 아닌 ‘금요일’로 해석, ‘심심한 사과’서 심심을 ‘매우 깊고 간절하다’가 아닌 ‘무료하다’는 의미로 해석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는 글을 읽는 환경에 노출 빈도를 늘려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국민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중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의 ‘달라진 미디어 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매체 이용 시간이 2011년 3시간 34분에서 2023년 7시간 34분으로 4시간이나 증가했다.

최근 주요 콘텐츠가 글이 아닌 숏폼과 같은 영상으로 넘어가면서 짧고 자극적인 단어에 익숙해져 문해력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문해력 문제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초등학생 국어 시수 증가 계획 외 실질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문해력 향상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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