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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배제된 6월 모평…입시업계 “체감 난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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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는 ‘킬러문항’을 배제한 지난해 수능의 출제 기조가 이어졌다. 그러나 입시업계는 최상위권 변별이 가능한 수준으로 출제돼, 수험생 입장에서는 체감 난도가 높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 2114개 고등학교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실시됐다. 사진은 이날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서 3학년들이 시험을 보는 모습.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국어영역에서는 ▷전문용어 ▷어려운 문장 내용 ▷추상적인 문제 선택지 ▷세 가지 이상의 복합 개념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접근방식 등 킬러문항에 대한 정의와 부합하는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봤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측은 “문학, 화법과작문은 예년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됐다”며 “EBS 연계의 경우, 독서는 독서 이론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연계되었으나 전년과 달리 키워드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체감 연계율이 다소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을 거란 평가가 나왔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측은 “공통과목인 수학1에서 등급을 가르는 문항은 14번 22번, 수학2에서는 15번 21번이며 선택과목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28번과 30번이 난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도 “지난해 수준 정도로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고 전했다.

 영어영역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게 입시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영어 1등급 비율이 4.7%로, 2018학년도에 절대평가가 도입된 이래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종로학원 측은 “킬러문항으로 특정되는 문항은 없었다”면서도 “EBS 연계는 간접적으로, 수험생들의 체감이 대단히 높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날 모의평가는 전국 2114개 고등학교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교육부는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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