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사직2동(동장 김현자)은 지난 15일 원광사(주지 인오스님)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750만원의 장학금과 안경 교환권 20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지스님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학업에 정진하는 소년소녀가정 학생 3명을 포함하여 동래구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 23명에게 장학금과 사직2동의 지정 안경점에서 사용 가능한 3만원 상당의 돋보기 안경 교환권 20매를 전달했다.

인오 주지스님은“작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장학금을 전달하였고, “노안으로 글을 쓰거나 읽을 수 없어 불편함을 겪는 어르신들이 보다 활기차고 밝은 노후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현자 사직2동장은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관내 소외된 이웃을 두루 살펴 주시는 주지스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자원을 발굴하여 더 나은 복지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사는 평소 관내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부산대학교병원 어린이병동의 어려운 환우를 돕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