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도사 법산 경일 대종사, 금강경 7만 독 돌파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4-05-13 20:07:55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통도사 법산 경일 대종사(사진) 스님이 금강경 10만독 독송 계획을 세운 후 최근 7만독을 돌파해 화제가 되고있다. 조계종 법계위원장을 맡고있는 스님은 현재 7만1400독을 기록한데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정진 중이다.

스님은 2001년 처음 시작한 후 13년 만에 목표치의 3분의 2를 달성했다. 금강경은 4600여 자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불교 대표 경전이다.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고 집착에서 벗어나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해 불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양산 통도사에서 법산 스님을 만나 금강경 10만 독송 취지 및 석가탄신 의미 등을 들어봤다. 법산 스님이 금강경 10만독을 시작한 것은 2001년 11월. 당시 제자들이 생일 파티를 열어주었는데 그 자리에서 제자들과 부처님께 이번 생에 10만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스님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 공양 전까지 3번의 독송을 하는 등 하루 10~15번의 독송 강행군을 하고 있다. 1회 독송에 20분이 걸리니 하루 200~300분( 3~5시간)을 독송에 투자하는 셈이다.

법산 스님은 “한 제자가 하루에 1독씩 해 10만독을 채우려면 300년이 걸린다더라. 금생에 못하면 내생에 린포체가 돼서라도 목표를 달성하기로 독하게 마음 먹었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금강경 독송 취지도 설명했다. 스님은 “금강경은 마음의 헛된 망상을 비우게 하는 지혜를 담고있다. 금강경을 독송하면 전생의 죄업이 소멸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마음이 청정하면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고, 모든 것이 밝고 즐겁게 된다”고 강조했다.

법산 스님은 “석가탄신일에 연등을 켜는 것은 마음의 어둠을 쫓고 지혜의 등불을 밝히는 것이다. 삼독(탐욕·분노·어두운 마음)의 어둠을 털어내고 밝음의 세계에서 모두가 극락세계로 가면 좋겠다”고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강조했다.

스님은 조계종 고시위원회와 법계위원회 산파 역할을 맡아 조계종 스님의 지적수준을 크게 높이는데도 기여했다. 세수로 올해 80세인 법산 스님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덕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1년 수계했다. 통도사 경봉 스님에게는 참선을 배웠다. 학교법인 동국대 교수와 재단 이사장 등으로 40년 이상 봉직하면서 연구와 후학 양성에 진력한 조계종의 대표적 학승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아파트분양 성적표 희비…상승여력 높은 단지 청약 몰렸다
  2. 2동아대 의대 휴진 결정…‘빅5’ 병원 무기한 셧다운 확산
  3. 3‘에어컨 없는’ 올림픽 선수촌…韓선수단, 쿨링재킷 입는다
  4. 4옛 부산외대 땅 개발 ‘일단 정지’
  5. 5억울한 옥살이 3년, 노래로 풀어낸 사연
  6. 6데이터센터 전기 신청 폭증…땅값상승 노린 허위도 기승
  7. 7[르포] 건네받은 생수 벌컥벌컥…“펄펄 끓는 땅, 박스 없인 못 앉아”
  8. 8초량상가시장 건물 경사로 와르르…위엔 80세대 아파트 ‘아찔’
  9. 9[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선미·나연·권은비…올 여름 ‘서머퀸’ 누가 될까
  10. 10‘백상 커플’ 수지와 첫 연기 호흡 “오랜 연인 케미? 반말 처음 해봐”
  1. 1‘1의원 1보좌관제’, 부산시의회 의장 선거 주요 이슈로
  2. 2檢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기소…제3자 뇌물 등 혐의
  3. 3野 반쪽 법사위 ‘채상병특검법’ 상정 강행…與 “거부권 건의”
  4. 4이성권(사하갑) 의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에 2차 공공기관 이전 조속 추진 요청
  5. 5李 서울~수원 오가며 주 4회 법정 설 수도…당무차질 불가피
  6. 6韓-카자흐 핵심광물 공급망 MOU “韓기업 우선 개발”
  7. 7민주 당헌·당규 개정, 당내 우려에도 ‘착착’
  8. 8김종양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산업단지 신속 추진법' 1호 법안 발의
  9. 9野 “대통령 정적 죽이기”…與 “李 지키려 사법부 장악”
  10. 10‘미래부시장 체제’ 부산시 조직개편안 가결
  1. 1아파트분양 성적표 희비…상승여력 높은 단지 청약 몰렸다
  2. 2데이터센터 전기 신청 폭증…땅값상승 노린 허위도 기승
  3. 3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 110만 관객 ‘역대 최대’
  4. 4삼정타워서 쇼핑 축제 즐기세요
  5. 5세계 ‘데비안 개발자’ 부산서 학술행사
  6. 6국내 기업 10곳 중 4곳, 번 돈으로 이자 감당 못해
  7. 7재개발 때 국공유지 관리청 명시적 반대 없으면 사업 동의로 간주
  8. 8'가격 꼼수인상'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33개 적발…용량 최대 27%↓
  9. 9기아·포르쉐 등 제작 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
  10. 10주가지수- 2024년 6월 12일
  1. 1동아대 의대 휴진 결정…‘빅5’ 병원 무기한 셧다운 확산
  2. 2옛 부산외대 땅 개발 ‘일단 정지’
  3. 3억울한 옥살이 3년, 노래로 풀어낸 사연
  4. 4[르포] 건네받은 생수 벌컥벌컥…“펄펄 끓는 땅, 박스 없인 못 앉아”
  5. 5초량상가시장 건물 경사로 와르르…위엔 80세대 아파트 ‘아찔’
  6. 6“차등전기료 부산에 기회…첨단기업 유치할 경쟁력 갖춰야”
  7. 7부산 사상구 감전동 폐수처리 공장 인근서 폭발…2명 부상
  8. 8“공공건물에 소아과 개원하실분” 인프라 부족에 부산 동구 나섰다
  9. 9맛집·대형음식점도 못 믿어…부산시특사경 15곳 적발
  10. 10100억 횡령 우리銀, 금감원 조사 착수…임원에 관리책임 물을까
  1. 1‘에어컨 없는’ 올림픽 선수촌…韓선수단, 쿨링재킷 입는다
  2. 2MVP 매탄고 임현섭 “팀원 대표로 수상…프로팀 진출 포부”
  3. 3협회장배 고교축구, 수원 매탄고 우승
  4. 4달라진 한현희…시즌 첫 QS, 이적 후 최다 9탈삼진
  5. 5백승주 매탄고 감독 “선수들, 경기 주도권 잡는 플레이 펼쳐”
  6. 6막강 공격력 매탄고, 4년 만에 ‘고교 월드컵’ 제패
  7. 7원정 중국 관중 비매너 야유에…손흥민 ‘3-0 손동작’ 침착한 응수
  8. 8한국 근대5종 세계선수권서 남녀 계주 동반우승
  9. 9U-19 축구대표팀 중국에 일격 당했다
  10. 10용병 공백 못 메운 KCC 2연패 수렁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 윤인숙 공동대표
슬기로운 부모교육
규칙적 습관, 사소한 성취에 박수…다그치면 적응 힘들어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