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항재개발 ‘생숙’ 인허가 특혜 정황…檢, 市·동구 압수수색(종합)

2년 전 BPA의 사업자 선정 과정 의혹

  • 김민정 min55@kookje.co.kr, 조성우 기자
  •  |   입력 : 2024-04-18 19:03:46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청·구청 건축허가 부서로 수사 확대
- 부산시 “자료 확보 차원… 적극적 협조”
- 법조계 “재개발사업 전체 수사 가능성”

검찰이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지의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인허가 과정의 특혜 의혹과 관련한 강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감사원의 의뢰에서 시작된 수사였지만 부산항만공사에 이어 부산시와 동구까지 압수수색 대상이 되면서 검찰 수사의 향방에 지역 관가가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이번 수사가 북항재개발 지역 전반의 부지 매각과 건축 인허가 과정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부산지검이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지 내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인허가 과정의 특혜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18일 부산시청과 동구청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북항재개발 1단계 상업업무지구 전경. 이원준 기자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김익수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부산시청과 동구청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시청에서는 건축주택과 등이, 구청은 건축과가 대상이 됐다. 모두 건축물 인허가와 관련된 부서로, 검찰은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과 관련한 참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6일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에 이은 두 번째다.

법조계는 이번 압수수색이 북항재개발 사업 1단계 상업업무지구 레지던스 인허가 과정을 정조준한 것이라고 본다. D-1, D-2, D-3으로 구분된 이곳에는 레지던스 총 2249호실이 들어설 계획이다. D-1 구역 1028실은 2021년 입주를 마쳤고, D-3구역의 1221실은 2018년 토지 매수 계약을 체결한 뒤 2025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D-2는 사업자가 건축심의 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은 2020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D-3 상업용지와 관련, 부산항만공사가 매수자 선정과정에서 생활숙박시설 비율이 가장 높은 업체를 토지 매수자로 선정했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이곳의 매수자는 생활숙박시설 비율을 91%로 제시했다. 매수 신청을 한 다른 6곳이 제시한 비율(38%~76%)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였다. 아울러 오거돈 전 시장이 성범죄를 저질러 사퇴했던 2020년 4월 23일 오후 5시 50분 담당국장 전결로 급히 건축허가가 나면서 특혜 의혹이 확산됐다. 당시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도 국정감사에서 최 의원이 건축허가 과정의 문제점을 추궁하자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2022년 11월부터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를 상대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사원은 감사 과정에서 관련 기관에 북항재개발 1단계 구역에 주거숙박 시설 비중이 높아진 이유를 여러 차례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 “북항재개발 레지던스 인허가와 관련한 참고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이라는 (검찰의) 설명이 있었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땅주인 허락 없이 덱 깔았다가…5500만 원 날린 부산 서구
  2. 2충장대로 여전히 교통지옥…지하차도 완공 지연 ‘부글부글’
  3. 3가덕신공항 10조대 공사 수주 물밑작전
  4. 4암세포 얼려 죽이는 ‘냉동제거술’…91세 어르신도 간암 치료 성공
  5. 5부산시 ‘고도제한 완화’ 방침에 원도심 지자체 들썩
  6. 64성급도 몰려온다…올여름 해운대 ‘호텔대전’
  7. 7부산시 부금고 경쟁…시중은행 막강 자금력에 농협 백기?
  8. 8손흥민 마지막 경기서 통산 3번째 ‘10골 10도움’ 금자탑
  9. 9매일 배아프다는 아이, 꾀병·배탈 속단 말고 정밀진단을
  10. 10與 차기 부산시당위원장 후보군, 정동만·이성권으로 압축
  1. 1與 차기 부산시당위원장 후보군, 정동만·이성권으로 압축
  2. 2제주도로…울릉도·독도로…부산시의회는 ‘국내 연수중’
  3. 3국힘 황우여 비대위원장, 김진표·이재명 잇단 예방 “여야가 형제처럼 만나자”
  4. 4한 총리 채상병 특검법에 "의결 과정, 내용에 많은 문제점"
  5. 5“부산현안 골든타임…정교한 입법전략을”
  6. 6“지방 살릴 부산허브법·산업은행법…여야 합심 처리 기대”
  7. 7“지방시대 정책속도 기대 못 미쳐…조세권 과감한 이양을”
  8. 8“기회발전·교육 특구 성공하려면…강남 중심 사고 틀 깨야”
  9. 9“당정, 가덕 거점항공사 신속한 결정을”
  10. 10尹 채상병 특검 거부 움직임에…野 7당 단일대오 압박
  1. 1가덕신공항 10조대 공사 수주 물밑작전
  2. 24성급도 몰려온다…올여름 해운대 ‘호텔대전’
  3. 3부산시 부금고 경쟁…시중은행 막강 자금력에 농협 백기?
  4. 4바이오의약품 연구 IDC사옥 9월 개소
  5. 5부산시민단체 성명서 “내년 출범 대체거래소 거래 품목 확대 반대”
  6. 6숙박세일 페스타 예약 할인…부산 오면 최대 5만 원 혜택
  7. 7지역社 20곳·300억 이상씩 허용…‘하도급 낙수효과’ 과제
  8. 8부산시, 부산에 선박 전자기 인증센터 200억 투입 2028년 완공
  9. 9주식공매도 재개하나, 안 하나…금감원·대통령실 엇박자
  10. 105월 1~20일 수출 1.5% 증가…무역수지 3억 달러 적자(종합)
  1. 1땅주인 허락 없이 덱 깔았다가…5500만 원 날린 부산 서구
  2. 2충장대로 여전히 교통지옥…지하차도 완공 지연 ‘부글부글’
  3. 3부산시 ‘고도제한 완화’ 방침에 원도심 지자체 들썩
  4. 4전국 태권도대회 출전했던 부산 여고생 선수 의식불명
  5. 5양산서 대학생 몰던 오토바이 사고…운전자 숨져
  6. 6노동부, 조선소 대상 긴급 안전교육
  7. 7“유흥 즐기며 활보”…거제 데이트 폭력 男 구속
  8. 8카톡 또 오류
  9. 9[눈높이 사설] 개발·보전 두 바퀴로 가야 할 낙동강협의회 구상
  10. 10[신통이의 신문 읽기] 라면·치킨에 삼계탕까지…K-푸드의 영토 확장
  1. 1손흥민 마지막 경기서 통산 3번째 ‘10골 10도움’ 금자탑
  2. 2축구대표 감독 이번에도 임시…김도훈 전 울산감독 선임
  3. 3맨시티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4연속 우승
  4. 4내년 부산 전국체전 10월 17일 개막 7일간 열전
  5. 5코르다 LPGA 독식, 벌써 시즌 6승
  6. 6414일 만에 1군 복귀 롯데 이민석, 4회 교체 아쉬움
  7. 7이마나가, ML 마운드 새 역사…9경기 무패 평균자책점 0.84
  8. 8레버쿠젠, 무패 우승 ‘트레블’ 신화 도전
  9. 9올림픽 출전 앞둔 태권도 김유진, 亞선수권 3년 만에 ‘금빛 발차기’
  10. 10‘감동 드라마’ 파리 패럴림픽 D-100…韓, 보치아·사격 등 5개 종목 정조준
우리은행
우리의 노후 안녕할까요…누구나 올드 푸어
임대료·빚에 허덕여…‘환갑의 사장님’들 노후자금 깬다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좌측 편마비 고통…재활·작업치료비 절실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