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숙원 맑은 물 공급 ‘물꼬’…의령과 상생 협약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지역민 깨끗한 식수 확보

취수지 피해 예방 최우선, 농산물 구매 등 상생 도모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4-04-15 20:34:3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와 경남 의령군이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생협력에 첫 발을 내디뎠다. 부산의 30년 숙원인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이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2일 의령군을 찾아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의령지역 취수원 개발예정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 자리에는 양재생(오른쪽 세 번째)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도 함께 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12일 의령군청에서 의령군과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상호 협력하고, 사업 추진에 있어 영향지역 주민 지원과 농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용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일 의령군을 전격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태완 의령군수가 참석, 협약서에 서명했다.

환경부의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은 1991년 이른바 ‘페놀 사태’ 이후 부산과 동부 경남 주민의 먹는 물 불안을 해소하고자 이들 지역의 취수원을 다변화하는 것이다. 의령과 창녕의 강변여과수와 합천 황강의 복류수를 하루 90만t 취수해 부산과 동부 경남(창원 김해 양산 함안)에 각각 42만t, 48만t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용역을 했고, 이를 통해 취수지역 지하수위 저하를 최소화하고 창녕함안보 상류 지역 강에서 취수함으로써 취수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의령군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 문제에 물꼬를 터 향후 사업 추진에 주춧돌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의령군과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수지역 농민의 피해예방책을 최우선으로 마련하고, 의령군 농산물 구매 지원 등 다양한 상생발전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2028년 건립 예정인 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연간 200억 원 규모로 취수지역 농산물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취수지역 농민이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모색한다.

박 시장은 이날 협약식 후 취수지역 농민 지원과 피해 예방 대책을 세밀하고 촘촘하게 마련하고자 의령군 취수원 개발예정지를 찾아 현장을 살펴봤다. 박 시장은 “의령군의 소중한 물을 나누기 위해서는 취수지역 주민의 동의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충분한 주민 지원과 농가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면 취수를 중단하는 등 주민의 피해 방지와 지원을 위해 의령군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5. 5“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이준석 "지광, 현금잔고 70억 증명서 제출하고 34억 원 체납, 이상한 일"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