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멍게를 위판하는 경남 통영의 멍게수협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멍게소비 촉진 행사를 펼친다.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멍게를 위판하는 경남 통영의 멍게수협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대대적인 멍게소비 촉진 행사를 펼친다.

멍게수협은 오는 13일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멍게 소비촉진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소비촉진 행사는 멍게 요리 6종 무료 시식회, 멍게 할인 판매장·홍보관 운영, 멍게 체험행사, 인기 가수 축하 공연, 어울림 한마당 등 다채롭게 열린다.

멍게 6종 요리는 멍게회, 멍게전, 멍게어묵탕, 멍게김밥, 멍게잡채, 멍게튀김 등이다. 멍게 홍보관은 멍게 양식의 전 과정을 소개하고, 체험 행사는 멍게까기와 중량 맞추기 등이 진행된다.

‘봄을 알리는 바다 꽃 멍게’를 주제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생대회도 열린다. 수상작은 멍게수협 내 작품으로 전시된다.

봄철 대표 수산물인 멍게는 바다의 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미네랄이 풍부해 특별한 요리 기술 없이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웰빙 수산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멍게 양식어업인을 조합원으로 둔 국내 유일한 멍게수협은 1994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통영 거제를 중심으로 380여 명의 조합원을 둔 전국구 수협이다. 연간 3만ｔ의 멍게를 생산해 전국에 유통되는 물량은 500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