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의대 증원, N수생, NO킬러 2년차…대입 불확실성 더 커졌다

2025학년도 입시 주요 특징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4-04-01 19:22:29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3 41만명 작년比 5.1% 많아
- 수능 최저등급 충족자 늘어나면
- 내신 합견선도 덩달아 상승 전망
- 무전공 선발로 학과별 정원 변화
- 미적분·과탐 가산점 여부 따져야

오는 11월 14일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된다. 그러나 킬러문항이 빠진다고 해서 시험의 난이도가 쉽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난해의 경우 킬러문항 없이도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모두 어려웠던 ‘불수능’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의과대학 증원에 따른 합격선 변동, 무전공 선발로 인한 학과별 모집정원 변화 등으로 어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입시 환경의 변화와 주요 특징을 짚어본다.
지난달 28일 부산 수영구 덕문여고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올해 첫 모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N수생 규모 관건

2025학년도 수능을 치르게 될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는 41만5183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39만4940명 대비 2만243명(5.1%) 많다.

수능에서는 고교 3학년 학생 수보다 민감한 게 ‘N수생’의 유입 규모다. 통상 학력 수준이 높은 N수생이 많으면 수능 고득점자가 늘기 때문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2학년도 12만9445명이었던 N수생은 2023학년도 13만9385명 2024학년도 15만7368명으로 해마다 늘었다. 올해는 의대 정원이 기존 3058명 대비 2000명 증원된 이후 치르는 첫 수능이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N수생 유입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고교 3학년 학생과 고학력 N수생이 늘수록 학교 내신의 중요도도 따라서 커진다. 종로학원 측은 “수능 최저등급 충족자가 증가하게 돼 상대적으로 학교 내신의 중요도도 높아지고, 내신 합격선도 상승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인 4.7% 수준이었다. 그만큼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시험으로 꼽힌다. 이에 입시업계는 올해 수능의 영어 영역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높지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다. 지난해보다 시험이 다소 쉬워질 경우, 수능 최저등급 충족자는 늘어날 수 있다.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국어 영역의 언어와매체, 수학 영역의 미적분 선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언어와매체 선택 비중은 2022학년도 30.0% 2023학년도 35.1% 2024학년도 40.2%로 증가 추세다. 미적분 선택 비중 또한 2022학년도 39.7% 2023학년도 45.4% 2024학년도 51.0%로 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8일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에서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듣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수능을 출제한다고 밝혔지만, ‘적정 난이도’ 확보 여부는 여전히 큰 관심사다. 종로학원 측은 “킬러문항 배제 2년 차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여전히 킬러문항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학습 수준을 어디에 맞춰야 할지 어려울 것”이라며 “2025학년도 전형 계획이 대학별로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해 매우 어려운 입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의대 정원 확대 주목

올해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의대 정원 확대다. 부산 울산 경남 소재 6개 의대 총 입학 정원만 기존 459명에서 820명으로 늘었다. 학교별로는 부산대 의대(기존 정원 125명)가 200명, 인제대(93명)·고신대(76명)·동아대(49명) 의대가 각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울산대 의대(40명)는 120명, 경상국립대 의대(76명)는 200명을 뽑는다.

입시에서 수능 선택과목을 폐지한 자연계열 대학이 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학생의 학습권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능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 과목을, 탐구 영역에서는 사탐과 과탐에서 자유롭게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다수의 대학 자연계열에서 수학은 미적분 기하 중 1개 과목을, 탐구는 과탐을 지정해 선택에 제한을 뒀다.

올해는 변화가 크다. 현재까지 발표된 대학들의 2025학년도 전형 계획에 따르면, 수학에서 미적분 기하와 과탐을 지정한 대학은 총 33개교다. 지난해 52개교에서 19곳이나 줄었다. 다만 선택과목 지정이 폐지되면서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수학 미적분과 기하, 탐구에서는 과탐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늘었다. 진학사 측은 “자연계열의 특성상 수학 미적분 기하 또는 과탐의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산점으로 이를 보완하려는 것”이라며 “대학마다 가산점 적용 방법이나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환산점을 통해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지 96% 확보하고도 해운대 주상복합 4년째 미착공 왜
  2. 2산복도로 빈집 6000채 쓸모, 부산 5개區 머리 맞댄다
  3. 3부산 문현금융단지·북항, 기회발전특구 지정(종합)
  4. 4롯데 지시완 최설우 김서진 전격 방출 통보
  5. 5[뉴스 분석] 공급 부족 서울아파트 ‘꿈틀’…경기 불확실 부산은 ‘눈치만’
  6. 6세계인 사로잡은, 시그니엘 오션뷰
  7. 7부산 글로벌허브, 두바이에서 배우다
  8. 8한동훈 23일 출사표…부산 국힘 의원 ‘어대한’에 동상이몽
  9. 9때이른 더위 ‘자연발화 주의보’…폐가구 속 배터리팩 폭발 사고
  10. 10김태형 감독의 승부수…“선발투수 한명 불펜 기용”
  1. 1한동훈 23일 출사표…부산 국힘 의원 ‘어대한’에 동상이몽
  2. 2환경부 신임 차관 이병화, 고용부 신임 차관 김민석, 특허청장엔 김완기 내정
  3. 3박수영 ‘국쫌만’ 22일 200회…남구민 민원 ‘훌훌’
  4. 4‘지방소멸 대응’ 지자체 펀드 허용한다
  5. 5“전쟁상태 처하면 지체없이 군사 원조” 한반도 유사시 러 개입 시사
  6. 6‘尹 거부’ 노란봉투법·양곡법…야권, 상임위 상정
  7. 7원희룡, 與 당 대표 출마…윤상현은 21일 공식선언
  8. 8[속보]“무의미한 도전”…유승민, 與대표 경선 불출마
  9. 9“수출입·중기銀도 이전을” 이성권 부산금융거점화法 발의
  10. 10아빠 출산휴가 10→20일…男 육아휴직률 50% 목표
  1. 1부산 문현금융단지·북항, 기회발전특구 지정(종합)
  2. 2[뉴스 분석] 공급 부족 서울아파트 ‘꿈틀’…경기 불확실 부산은 ‘눈치만’
  3. 3세계인 사로잡은, 시그니엘 오션뷰
  4. 4대왕고래 프로젝트 첫 전략회의…산업장관 "기업투자 반드시 필요"
  5. 5정부, 부산 영도구 ‘지역 특화 먹거리 개발’에 국비 50억 원 지원
  6. 6HJ중공업 6000억대 수주 성공…7900TEU급 친환경 컨선 4척
  7. 721일 부산중기인 대회…금탑 최금식·철탑 이민석 훈장
  8. 81조 민자유치 2만여 명 고용 기대…금융중심 산업으로 재편
  9. 9부산관광 바람 불어라…中 상하이서 로드쇼 열린다
  10. 10부산 여름 호캉스 주인공은 “나야, 나”
  1. 1부지 96% 확보하고도 해운대 주상복합 4년째 미착공 왜
  2. 2산복도로 빈집 6000채 쓸모, 부산 5개區 머리 맞댄다
  3. 3부산 글로벌허브, 두바이에서 배우다
  4. 4때이른 더위 ‘자연발화 주의보’…폐가구 속 배터리팩 폭발 사고
  5. 5밀양 공기업, 성폭행 사건 가해자 사직 처리…신상공개 고소는 109건으로 늘어
  6. 6‘밀수대부’ 부산구치소 수감중 사망
  7. 7모로코行 마약 부산항으로 ‘배달사고’
  8. 8범의료계 휴진 논의 특위 구성…환자단체 “외국의사 투입” 정부 공청회 요청
  9. 9‘김해형 도시재생’ 사후 관리 강화한다
  10. 10세금·규제 없앤 경자구역 26개, 트라이포트 갖춰 기업 러시
  1. 1롯데 지시완 최설우 김서진 전격 방출 통보
  2. 2김태형 감독의 승부수…“선발투수 한명 불펜 기용”
  3. 3태권도 큰 별 박수남 별세, 향년 77세…유럽서 활동
  4. 4BNK 이소희·안혜지 농구대표팀 승선
  5. 5전차군단 독일 헝가리 꺾고 16강 선착
  6. 6한국 U-20 여자핸드볼 서전장식
  7. 7머리, 올림픽·윔블던 출전 불투명
  8. 8전미르 마저 2군…롯데 1순위 입단선수 얼굴보기 힘드네
  9. 9축구협회 대표팀 감독후보 평가, 5명 내외 압축
  10. 10북한 파리올림픽 6개 종목 14장 확보
우리은행
글로벌허브…두바이서 배운다
세금·규제 없앤 경자구역 26개, 트라이포트 갖춰 기업 러시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언어·재활치료비·약값 등 지원 절실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