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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외국어대학교 장순흥(왼쪽에서 4번째) 총장과 경성대학교 이종근(왼쪽에서 5번째) 총장 등이 18일 ‘글로벌 특화 연합대학 협약식’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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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30’ 공모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대학가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국립부경대학교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통합 논의(국제신문 18일 자 2면 보도)의 물꼬를 트고, 동의과학대학교 등 7개 전문대학 연합체가 탄생한 데 이어 부산 4년제 사립대로는 처음으로 부산외국어대학교와 경성대학교가 손을 잡는다. 부산외대와 경성대는 오는 22일 마감하는 글로컬대학 공모에 ‘연합대학’으로 신청한다고 18일 밝혔다. 글로컬대학 공모에는 ‘단독’ ‘연합대학’ ‘통합대학’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참가할 수 있다.
양 대학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견인할 글로벌 특화캠퍼스를 구상한다. 현재 부산은 교육국제화특구 국제금융특구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돼 있으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국제 수준의 정주환경과 문화자유구역을 구축하려면 고급인력의 유입과 양성이 필수라는 점에서, 이들 대학은 부산시의 남북을 양축으로 하는 아시아 최고 ‘창업밀착형’ 국제대학을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인적자원을 활용한 국제대학 공동 신설 ▷글로벌 스탠더드 국제화 교육 및 시민교육 ▷UN 특구 기반 글로벌 빌리지 구축 ▷글로벌 청년창업 활성화 ▷지역 전략산업 특화 인재 및 글로컬 마케터,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고령화·다문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대 공존 캠퍼스 구현에 협력한다. 양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은 부산 전체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출신 국가는 71개에 달한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부산외대는 자율 전공제, 교육과정 모듈화 및 마이크로 전공 등 학문 간 벽 허물기를 통해 선제적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교육과 미래 전략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대학 모델로 발전하기 위해 두 대학이 연합대학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경성대 이종근 총장은 “경성대는 100% 영어로 강의가 이뤄지는 글로벌 칼리지를 올해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며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두 대학이 부산형 사립대학 연합모델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하고, 고령화와 같은 지역문제를 해결하며 국내외 청년들이 함께 정주하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에 앞서 부산에서는 지역 7개 전문대학(대동대 동의과학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경상대 부산보건대 부산여대 부산예술대)이 연합대학 유형으로 글로컬대학 공모에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부경대와 한국해양대는 당초 ‘연합대학’ 신청을 검토했지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대학’으로 방향을 전격 선회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중에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을 선정하고, 7월 본지정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