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예식장 줄폐업에 구원투수 나섰다, 부산외대 무료 웨딩홀

코로나 이후 업장 전멸 소식에 학내 만오기념홀 대관하기로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4-03-17 20:02:3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첫 예식 주인공에 다문화부부

코로나19 유행 이후 개인 소규모 예식장이 줄폐업(국제신문 지난해 10월 6일 자 1면 보도)하자 지역대학이 캠퍼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예식장 대관 사업을 벌여 눈길을 끈다.
부산외대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으로, 무료 예식장 대관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이 대학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부부의 결혼식 장면. 부산외대 제공
부산외대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으로, 도서관 1층 만오기념홀을 이용해 무료 예식장 대관 사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1981년 부산외대를 설립한 故 만오 정태성 초대 이사장을 기리는 공간이다. 다만 자료 열람실 및 학습실과 떨어져 있어 유동 인구가 적고, 높은 천장에 대형 샹들리에가 있어 주말 예식장으로 사용하기 안성맞춤이다.

부산외대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소규모 예식장이 줄폐업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예식을 올릴 수 있는 공공 예식장이 사라지는 추세라는 소식을 접하고 무료 대관 사업을 추진했다. 1호 결혼식의 주인공은 동래구에 거주하는 결혼 10년차 다문화 가정의 부부였다. 신랑 A(50대) 씨는 “그동안 먹고 사는 일이 바빠 필리핀에서 시집온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늘 미안했다. 아내에게 결혼 10주년을 맞아 멋진 선물을 할 수 있어 기분 좋다”며 “일반 예식장이 아니라 걱정했는데 직접 와보니 정말 아름답다.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례는 부산외대 권오경 부총장·다문화연구소장이 맡았다.

금정구는 코로나19 유행 이전 예식장이 4곳 있었으나 모두 문을 닫았다. 과거에는 구청 다목적 강당을 예식장으로 대관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시설이 낡고 이용자가 적어 관련 집기를 처분하는 실정이다. 부산외대 이칠우 대외협력팀장은 “금정구 예식장이 경영난으로 모두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대학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했다”며 “부산외대의 아름다운 캠퍼스를 활용해 앞으로 예식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에게 도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이스라엘 예루살렘서 폭발음 울려<AFP>
  2. 214일 부울경 맑다가 밤부터 '흐림'...낮 기온 25도 내외로 올라 더워
  3. 3[속보] "이스라엘 전역에서 사이렌과 폭발음 들려"
  4. 41분기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급감…폐업·부도는 늘어
  5. 5대저생태공원 유채꽃 올해는 만발…축제는 미개최 '엇밧자'
  6. 6양산시 동부행정타운 6월부터 보상, 사업 본격화
  7. 7간밤에 '화들짝'…부산 사하구 야산에서 불
  8. 8가지산 도립공원 양산시 공청회 주민 대폭 해제 민원 빗발
  9. 9대출 못갚아 '빚쟁이' 된 청년…학자금 체납률 11년 만에 최고
  10. 10고추농사 어쩌나…진주 비닐하우스에서 불
  1. 1[속보] 방북 中 자오러지, 김정은 만나
  2. 2부울경 더 짙어진 ‘빨간 물결’
  3. 3역전 재역전 사하갑 이성권 693표차 승…북을 박성훈도 출구조사 뒤집어
  4. 4‘조국 모교’ 부산 혜광고 금배지 3명 배출
  5. 5김해갑 민홍철 4선 김해을 김정호 3선 野 중진 반열…與 양산을 김태호 입지 강화
  6. 6조국당 비례 12석…제 3 당 ‘돌풍’, 한동훈·김건희 특검 野공조 예고
  7. 7살아돌아온 ‘박형준의 사람들’
  8. 8부산·울산·경남 당선인 득표 결과
  9. 9부산 민주 현역 3인 중 전재수만 생존
  10. 10부산 與 ‘여성 트리오’ 국회 누빈다
  1. 11분기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급감…폐업·부도는 늘어
  2. 2대출 못갚아 '빚쟁이' 된 청년…학자금 체납률 11년 만에 최고
  3. 3전국 휘발유 가격 4주 연속↑…일주일간 상승폭 7원→26원
  4. 4'첫 방미' 산업장관 "'한미일 산업장관회의' 상반기 개최 합의"
  5. 51115회 로또 1등 12명(자동 7 수동 5)…각 22억6000만 원
  6. 6울릉 바다 힘차게 헤엄치는 어미·새끼 밍크고래, 영상 첫 공개
  7. 7부산상의 임원진 절반 이상 물갈이…젊어진 양재생호
  8. 8부산 이전 공공기관, 주거래은행 ‘지역 외면’
  9. 9가덕신공항 부지조성 사업, 지역업체 참여확대 재촉구
  10. 10정부, 인구감소지역 89곳 대상 '부활 프로젝트' 내주 발표
  1. 114일 부울경 맑다가 밤부터 '흐림'...낮 기온 25도 내외로 올라 더워
  2. 2대저생태공원 유채꽃 올해는 만발…축제는 미개최 '엇밧자'
  3. 3양산시 동부행정타운 6월부터 보상, 사업 본격화
  4. 4간밤에 '화들짝'…부산 사하구 야산에서 불
  5. 5가지산 도립공원 양산시 공청회 주민 대폭 해제 민원 빗발
  6. 6고추농사 어쩌나…진주 비닐하우스에서 불
  7. 713일, 낮 기온 올라 덥겠음... 경남내륙 대기건조 유의
  8. 8[날씨칼럼]기후행동의 최전선에서 안전을 지키는 기상관측자료
  9. 9통영 미수항 앞바다서 40대 女 의문사…익사 추정
  10. 10차 번호판 뺏기자 나무합판 번호판 그려 단 60대 실형
  1. 1태극마크 확정한 박지원…또 반칙 실격한 황대헌
  2. 2롯데 수호신된 고졸 루키…전미르 나홀로 ‘용’됐다
  3. 3홍성찬도 세계 211위 꺾고 8강 합류
  4. 4태권도 품새단 창단 한얼고에 지원금
  5. 5김주형 캐디로 ‘파3 콘테스트’ 참여한 류준열
  6. 6윤이나 무서운 기세로 9언더 공동선두
  7. 7황대헌 보란 듯 1위 질주 박지원, 태극마크 보인다
  8. 8롯데 다시 연패 수렁…김민석 부상 복귀전서 멀티히트
  9. 9천안에 역전승, 부산 아이파크 역시 ‘원정 불패’
  10. 10“동의대 야구부, 매 대회 우승후보 팀 만들고 싶어”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신체 절반 마비에 삼킴장애…치료비 도움 절실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김세화 추리소설 작가
  • 2024시민건강교실
  • 걷기축제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