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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돌에 그대로 쿵'…큰 일교차에 낙석 등 사고 주의 [60초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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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나 암벽 등이 약해져 매년 2월부터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경남 함안과 인천에서 땅이 녹으면서 잇달아 관련 사고가 발생했는데,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작업자들이 낙석 위험이 있는 돌을 떨어뜨려 제거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위로 꽁꽁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안전 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소방청 조사 결과 최근 3년 2월~3월동안 해빙기 관련 사고가 143건 발생했다. 사고로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반약화로 인한 붕괴 사고가 7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낙석·낙빙 등 산악사고와 얼음낚시 등 수난사고 각각 29건으로 나타났으며, 산사태가 9건 발생했다.

지난해 2월 경남 함안에선 얼어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져 도로 절반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해당 도로를 지나던 25t 트럭이 전복돼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졌다. 같은 달 인천 서구에선 얼음 낚시를 하던 중 얼음이 깨져 1명이 하천 중간에 고립되기도 했다.

올해도 약해진 지반으로 인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서 40대 등산객 1명이 산행 중 갑자기 떨어진 낙석을 맞고 20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빙기 사고는 산악 지역 뿐만아니라 도심에서도 발생한다. 특히 공사장 아래 지반이 연약해지면서 현장 가림막이 넘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19일 충북 청주시에선 청주공항 방향 도로 입구에 있던 3m 규모 석축이 무너지면서 토사 50여 톤이 쏟아졌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관리사무소 측은 온화해진 날씨에 지반에 균열이 생긴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빙벽등반, 등산, 얼음낚시 등의 야외활동 중 사고가 발생하면 다른 계절에 비해 주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119로의 신고가 늦어질 수 있다”며 “해빙기 단독산행이나 얼음낚시 같은 활동은 되도록 삼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큰 일교차로 인해 건물이나 지반에 균열이 생겨 축대나 옹벽이 무너질 수 있으니 공사장 등 주변을 지날 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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