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법조 경찰 24시] 일동 집안 분쟁…판·검사 출신 유력 변호인 선임 눈길

2년 전 대표 주주권 확인 소송, 법무법인 해인·김앤장서 맡아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02-04 19:52:4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근 비자금 혐의 父子 기소엔
- 정인창·곽규택·윤대진 등 맡아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부산지역 중견 건설업체 일동 오너 삼부자가 나란히 기소된 사건(국제신문 지난달 28일 자 8면 보도 등)에서 지역 유력 변호인들이 등장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4년 전부터 시작한 일동 부자 간의 각종 민·형사상 공방에는 검사장이나 부장판사 출신의 전관이 대거 참여했다.

먼저 일동 김모(89) 회장과 김모(56) 대표 간 갈등의 서막을 알린 민사소송(주주권 확인·주주총회 결의 취소 소송)은 부산의 법무법인 해인과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간의 한 판 승부였다.

이 사건은 김 대표가 2022년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다. ‘해인’에서는 윤근수(사법연수원 17기), 문상배(연수원 24기) 대표변호사가 김 대표의 소송대리를 맡았다. 이들은 모두 부장판사 출신으로, 윤 변호사는 고영태(연수원 22기) 대표변호사와 함께 ‘해인’의 원년 멤버이자 실질적 간판이다. 사측의 소송대리는 전국 1위급인 ‘김앤장’의 변호사들이 담당했다. 판사 출신인 오상진·김희중(각각 연수원 30기)·김장훈(연수원 31기) 변호사가 사측의 변론에 나섰다. 모두 1심에서 해인에게 변론을 맡긴 김 대표가 승소해 지역 법조계에서 화제가 됐다. 주주권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김 회장 측은 변호인을 바꿨지만 하급심 판단을 뒤집지 못하면서 패소했다. 주주총회 결의 취소 청구 소송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불거진 형사 사건에서는 검찰 출신의 유력 변호사들이 양측에 선임됐다. 김 대표는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검사를 지낸 곽규택(연수원 25기) 변호사와 함께 ‘엘시티 수사 지휘’로 유명한 윤대진(연수원 25기) 전 수원지검장에게 변호를 맡겼다. 부산 출신인 곽 변호사는 부산지역 정비사업 법률전문가로 알려진 박기득(연수원 30기) 변호사와 법무법인 친구를 공동 운영한다. 검찰 내 대표 ‘특별수사통’인 윤 전 검사장은 2016~2017년 부산지검 2차장검사로 재직하면서 엘시티 수사를 지휘한 뒤 법무부 검찰국장을 거쳐 수원지검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윤’, 윤 전 검사장은 ‘소윤’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김 회장 측은 2015년 부산지검장을 지낸 정인창(연수원 18기) 법무법인 인유 대표변호사로 맞섰다. 부산 출신인 정 변호사는 부산지검장 재직 당시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비리 수사를 지휘했고, 한때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 2‘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3. 3[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6. 6[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7. 7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8. 8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5. 5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6. 6"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0. 10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8. 8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