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법 형사7단독은 인터넷 카페 회원에게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에 투자하라고 속여 거액을 뜯어 재판에 넘겨진 20대 A 씨와 B 씨에게 각각 징역 10개월과 8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화두로 떠올랐던 절세상품이 재형저축이었다면 올해는 ‘소득공제 장기펀드(이하 소장펀드)’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재테크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회원들에게 “원금이 보장되고 최소 4배에서 최대 150배까지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주식이 있으니 투자하라”고 부추겼다. 속은 피해자 3명은 투자금 명목으로 총 7900만 원을 보냈고, 이들 일당은 이 돈을 인출해 빼돌렸다.

A 씨는 인터넷 중고차 거래사이트에 ‘허위 매물’을 올려 계약금 100만 원을 받은 혐의로도 재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