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엑스포 날개 꺾여도…가덕신공항 속도 낸다

조기 개항 위한 건설공단, 내년 4월 설립 가동 채비

국토부 시행령 입법예고…본사 강서구 150명 규모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3-11-30 20:19:4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을 주도할 가덕신공항건설공단(공항공단)의 규모와 본사 위치 등이 확정된 것으로 국제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도 “엑스포 유치 여부와 관계 없이 2029년 가덕신공항의 개항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는 등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실패로 조기 개항 목표에 빨간 불이 켜질 것이라는 우려를 씻고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이 가속도를 낸다.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 국제신문DB
3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내년 4월 설립 예정인 공항공단의 위치는 부산 강서구로 사실상 확정됐다. 건설공단의 규모는 150명 내외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공항공단 설립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결정됐다. 설립위원회는 이 내용을 토대로 건설공단의 내부 규정과 세부 계획 등을 확정하는 용역에 들어간다. 복수의 시 관계자는 “공항공단 설립에는 공무원보다 민간 전문가의 참여를 늘리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며 “회의에서도 엑스포 유치 여부와 별개로 2029년 개항을 추진한다는 국토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도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 직전인 지난 27일 부산에서 국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를 가지면서 “가덕신공항의 건설을 위한 열차는 이미 떠났으며 엑스포 유치 여부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기술·안전·토지 보상 문제 등 내부 요인에 의해 속도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국가적인 결정이기 때문에 적기 개항하겠다는 국토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가덕신공항건설공단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행령에는 공단법에서 위임한 정부 출연금 교부 및 국유재산의 무상 대부·전대 절차, 공단이 매년 국토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는 예산안 및 공항건설채권의 발행 방법 등이 규정됐다. 또 조직이 설립되면 국토부의 업무는 공단이 승계하도록 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엑스포 성공 개최의 필수 인프라로,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가덕신공항이 엑스포 유치 실패의 후폭풍에 휩싸일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게 나왔다. 특히 엑스포 유치 여부에 따라 지역 SOC 예산의 운명이 결정되는 만큼 유치 실패의 여파가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에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계속 있었다. 이에 시는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엑스포 개최 여부에 따른 단서조항이 없는 점을 들어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는 데 주력한다.

시 이현우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가덕신공항을 2030부산엑스포와 연계한 것은 ‘엑스포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한 전략이었다”면서도 “내년 4월 공항공단 설립을 위한 제반 조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국토부의 입장도 거듭 확인되는 만큼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