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더 거세진 사립초 열풍…부산 입학경쟁률 10대1

내년 5곳 253명 모집에 2537명 지원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3-11-26 19:57:3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쟁률 매년 올라…최고 17.4대1 기록
- 학비 비싸도 방과후교실 등 만족 평가
- 의무교육단계부터 입시 서열화 우려도

사립초등학교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내년도 부산 사립초의 평균 입학 경쟁률이 10대 1을 기록했다. 사립초에 들어가면 고가의 수업료를 내야 하지만 사교육이 필요 없을 만큼 수업과 방과후 프로그램이 좋아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새벽 등교’ ‘종일 학교’ 등 사립초 운영시스템이 적절한지를 두고는 논란이 여전하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DB
부산시교육청은 일반전형으로 253명을 모집하는 2024학년도 부산지역 5개 사립초(남성·동성·동래·삼육·혜화)의 신입생 추첨(중복 지원 가능)에 2537명이 지원해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5개 학교 가운데 가장 입학 경쟁률이 치열한 곳은 17.4대 1을 보였다.

부산 사립초 평균 입학 경쟁률은 2021학년도 3.8대 1, 2022학년도 6.1대 1, 2023학년도 7.7대 1로 매년 올랐다. 이러한 경향은 초등학교 입학생 증감 추이와도 상반된다. 부산지역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21년 2만5173명, 2022년 2만5564명, 2023년 2만3616명이다.

사립초의 경쟁률이 해마다 높아지는 데는 특성화수업과 방과후교실 등의 만족도가 가장 크게 작용하겠지만, 코로나19 당시 등교 공백을 최소화하며 상대적으로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것도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발 방식이 과거 현장 추첨에서 3년 전 비대면 추첨(중복 지원 가능) 방식으로 바뀌어 지원이 수월해졌는 것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에서는 수업료와 입학금이 없는 국공립학교에 비해 학비가 비싼 사립초가 인기를 끄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 학교의 원거리 등교생들은 오전 7시를 전후해 통학버스를 타야만 해 다소 혹독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부산의 A 초등학교의 경우 올해 1학년 기준 수업료는 월 97만 원이고, 입학금은 100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다만 일부 방과후 프로그램은 사교육 시장의 수준을 뛰어 넘는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여서 사립초의 학부모들은 “일반 학교에 다니면서 학원비로 쓰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부산의 한 학부모는 “사립초가 방과후교실이 잘돼 있다는 이유 등도 있겠지만 어릴 때부터 인맥을 쌓아줄 목적이나 입시 서열화에 편승한 영향도 있어 보여 달갑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5. 5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6. 6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7. 7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8. 8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9. 9“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0. 10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1. 1[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2. 2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3. 3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4. 4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5. 5[속보]국힘 주진우에 민주당 "인간 도리 저버린 막말" 사퇴촉구
  6. 6이 대통령 "노동자에 중금속 배출주사 투약 엄중대처"
  7. 7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8. 8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9. 9정동영 “한미동맹 이상 없다…北에 저자세 아니라 정자세”
  10. 10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900㎞ 이상 비행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5. 5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한 달 새 66명 늘어
  6. 6[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7. 7"국세청 '부동산 자금출처 조사' 증가율, 서울 4%·지방 51%"
  8. 8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9. 9“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10. 10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4. 4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5. 5“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9. 9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0. 10노동자에게 비타민이라고 속이고 납 배출 촉진 주사 DN오토모티브 사태 일파만파(종합)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5. 5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6. 6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7. 7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8. 8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9. 9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10. 10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우리은행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