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규반 신입생 52명 뿐인 부산미용고, 구두로 폐쇄 의사 밝혀

지역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법인 형태로 전환 필요한 상황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3-10-03 19:43:1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설립자 고령화 등 폐쇄 검토 중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학평)인 부산미용고등학교가 학령인구 감소와 운영난 등으로 폐교를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부산미용고 측에서 구두로 시설 폐쇄 의사를 밝혔다. 학교 측은 폐쇄 절차를 담은 공식 서류는 아직 시교육청에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평생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학평을 폐쇄하려는 경우 ▷사유 ▷폐쇄 연월일 ▷재학생 처리 방안 ▷남은 업무와 재산의 처리방법 등을 기재한 서류를 관할 교육감에게 제출하고 인가를 받아야 한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에 있는 부산미용고는 전국 최초의 미용고등학교로, 1999년 6월 학력인정 부산미용고로 승인받았다. 지난 3월 기준 재학생은 정규반과 성인반(중·고교 과정)을 합쳐 596명이다. 교직원은 38명이다.

부산에는 부산미용고를 포함해 총 6곳의 학평이 운영 중이다. 법인 형태로 전환한 부산조리고를 제외하면 나머지 5곳 모두 설립자 개인 소유다. 학평은 재단이 아닌 설립자 개인이 학교를 소유할 수 있게 하는 등 정규학교에 비해 느슨한 규제를 받아왔다. 이후 2007년 평생교육법을 개정하면서 학평 설립 주체를 법인으로 제한했다. 법인 전환을 위해서는 기본재산과 건물, 토지 등을 출연해야 하는데 교육사업 의지가 없는 설립자가 학교를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벌어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전에는 부산미용고 신입생이 수백명 규모였지만, 올해 정규반 신입생은 52명이었다”며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재정난과 설립자의 고령화로 폐교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향후 부산미용고에서 공식 폐쇄 절차를 밟으면 부산에서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능 만점자에게 '부산대 진학' 권했다 당한 무안…기고문 화제
  2. 23년 밀린 주차위반 고지서 14억 원치 무더기 발송…진주시 '뒷북 행정'
  3. 3수능 수학 1등급, 자연계열 97%… '문과침공' 거세질 듯
  4. 4이낙연, 신당 창당 가속화 하나? …“이준석, 시기 되면 만나겠다”
  5. 550인 미만 사업장 94% "중대재해처벌법 준비 안돼"
  6. 640년 이상 노후 학교 리모델링에 5년간 8조 투자
  7. 7헌혈 300회한 지체장애 공무원, 최고명예대장 수상
  8. 8사금융에 내몰린 가구…대부업서 '급전' 빌린 차주 4년 만에↑
  9. 9부산 강서구의회 지역 최초 수산물 방사능 안전 조례 제정
  10. 10윤 대통령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의 중심축"
  1. 1이낙연, 신당 창당 가속화 하나? …“이준석, 시기 되면 만나겠다”
  2. 2윤 대통령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의 중심축"
  3. 3野 병립형 회귀 '현실론'과 맞붙은'명분론'…원심력 커지나
  4. 412월 임시국회 시작되지만…예산·청문회에 특검·국조논란 등 여야 대치 고조
  5. 5‘위안부 피해자 승소’ 판결 확정…日 상고 포기
  6. 6한미일, '새로운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 北 군사협력 금지 재확인
  7. 7[오늘의 운세]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 (2023년 12월9일)
  8. 8경남도의회 예결위, 2024년 경남도 예산안 수정가결
  9. 9한미일, '대북 신이니셔티브' 추진
  10. 10[정가 백브리핑] 장제원 앞에서 尹에 ‘불쑥’ 송숙희 추천…사상구 미묘한 파장
  1. 150인 미만 사업장 94% "중대재해처벌법 준비 안돼"
  2. 2사금융에 내몰린 가구…대부업서 '급전' 빌린 차주 4년 만에↑
  3. 3'과장 광고'로 수험생 현혹한 학원들…공정위 제재 확정
  4. 4부산항 올해 물동량 2275만 TEU '사상 최대' 전망
  5. 5정부 "국내 차량용 요소 비축량, 3.7→4.3개월분으로 확대"
  6. 6고의로 청산 미루는 재개발·재건축조합 대해 법적 처벌 가능해져
  7. 7해수부, 올해 부산항 인근에서 바다 쓰레기 1059t 건져 올려
  8. 8자금난 겪는 원전 기자재 기업에 '계약금 30%' 미리 준다
  9. 9연말 앞두고 맥주·소주 물가 '껑충'…올 초 이후 최고 상승
  10. 10한국중소조선협동조합, 스마트 혁신 사업 설명회
  1. 1수능 만점자에게 '부산대 진학' 권했다 당한 무안…기고문 화제
  2. 23년 밀린 주차위반 고지서 14억 원치 무더기 발송…진주시 '뒷북 행정'
  3. 3수능 수학 1등급, 자연계열 97%… '문과침공' 거세질 듯
  4. 440년 이상 노후 학교 리모델링에 5년간 8조 투자
  5. 5헌혈 300회한 지체장애 공무원, 최고명예대장 수상
  6. 6부산 강서구의회 지역 최초 수산물 방사능 안전 조례 제정
  7. 7'UN 파견 의사인데 같이 살자' 로맨스스캠 전달책 실형
  8. 810일 부산 울산 경남 기온 따뜻한 가운데 흐린 날씨 전망
  9. 9거제 저도 북쪽 해상서 모터보트 침몰…인명피해 없어
  10. 10진주시, 취약계층에 인공지능 활용 돌봄서비스 반려로봇 보급
  1. 1두산 포수 박유연,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 들통…구단 중징계 예상
  2. 2부산 아이파크 통한의 역전패…수원FC에 2차전 패배로 승강 불발
  3. 3수원FC 5-2 부산 아이파크…부산 1부 리그 승격 불발
  4. 4비기기만 해도 1부 승격…아이파크 한걸음 남았다
  5. 5물 오른 손흥민·황희찬, 불 붙은 EPL 득점왕 경쟁
  6. 6김하성 “공갈 협박당했다” 국내 야구후배 고소 파장
  7. 7이정후·김하성, 빅리그 한솥밥 가능성
  8. 8이소미, LPGA Q시리즈 공동 2위
  9. 9오현규 시즌 두 번째 멀티골…셀틱 16경기 무패행진 견인
  10. 10거침없는 코리아 황소…결승골 터트리며 8호골 질주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중환자실 벗어났지만 간병·재활비 도움 절실
'시민의 발' 부산 시내버스 60년
직할시 승격 발맞춰, 시내버스 노선 확 늘리고 배차 체계화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