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이 늘어나는 명절에 교통사고 건수는 평소보다 덜하지만, 인명 피해는 더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주택화재 사고도 명절에 더 많이 발생해 연휴 마지막까지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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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성 차량 행렬.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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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석 전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명절에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는 평소보다 적지만, 사고 건수 대비 인명피해는 오히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추석당일~연휴 마지막 날의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86건~584건 정도로, 연간 일평균 발생 건수인 579건과 비슷하거나 낮은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다만 추석 연휴 첫날에는 유독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첫날 평균 사고 건수는 813건으로, 연간 일평균보다 1.4배 더 많이 발생했다. 시간별로 살펴보면 오후 2시에서 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귀성 차량이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추석 연휴동안 발생한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연간 일평균 사고 건수에 비해 적었지만, 인명피해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수는 173.9명으로, 최근 5년(147.7명)보다 26.2명 더 많았다. 가족이 한 차량에 탑승한 채 이동하다보니 인명피해가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석 연휴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평소에 비해 2.9% 더 많이 발생했다.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7.8%지만, 5년간 추석 연휴 중 발생한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10.7%를 차지했다.
한편 명절 간 차례 음식 준비로 평소보다 가스레인지 등 화기 사용 빈도가 늘면서 주택 화재 사고도 평소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사고 중 주택화재 비율은 27.5%지만, 5년간 추석 연휴동안 발생한 화재 중 주택 화재 비율은 35.2%로 평소에 비해 7.7% 더 많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음식 조리 중 자리 비움, 담배꽁초 불씨 등 가연물질 방치 등의 부주의가 251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과 기계장치 과열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