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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침수 우려 시설 적발 뒤 미시정 수두룩…지하차도 안전 불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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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감사위원회가 2년 전 침수 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의 관리 부실을 적발했는데, 최근 조사에서 해당 시설의 시정조치가 재대로 안 된 것이 드러났다.


시 감사위는 지난 3~5월 부산 16개 구·군, 공사와 공단 6곳 등을 상대로 2년 전 침수 재해 방재 시설 안전 감찰에 대한 이행 실태 점검한 결과 49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지적 사항을 보면 지하공간 침수 위험 시설인 지하차도와 지하보도에 설치된 배수의 준설 상태가 불량했다. 펌프 시설 정비도 소홀했다.

지하차도에 설치된 재난 예·경보시설인 전광판이 고장 나 있는 곳도 있었다. 펌프실로 유입되는 배수로가 퇴적물로 막혀있는데도 정비를 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이밖에 지하차도 펌프실 내 펌프 배관 누수, 펌프 배관 지지대 노후 파손 방치 등도 지적됐다.

지하보도의 배수로 퇴적물 미준설, 배수로 뚜껑 파손, 차단시설 정비 소홀 등도 문제로 적발됐다.

시 감사위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도시 침수가 시민 안전 위험 요소로 대두했다”며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침수가 생긴 지하차도 현장 출입을 경찰이 막고 있다.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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