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대표 관광도시인 경남 통영시에 200실 규모의 프리미엄 리조트가 추가로 들어선다.

경남 통영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부지 내에 업계 최고 시설로 200실 규모의 프리미엄 리조트가 추가로 조성한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운영하는 금호리조트와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와 금호리조트는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통영을 지속 가능한 해양레저관광 메카로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금호리조트는 2028년까지 통영시 도남동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부지 내에 업계 최고 시설로 200실 규모의 프리미엄 리조트를 추가로 조성한다. 또 요트 라운지, 오션 사이드바, 실내 스포츠파크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춰 육·해상 종합 리조트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경남 통영시와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운영하는 금호리조트가 지난 15일 통영시청에서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통영시 제공

지금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272실 규모의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에 추가 콘도와 부대 시설이 조성되면 도남관광지 내 독보적 휴양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추가 콘도는 기존 리조트 부지 내에 있는 스포츠센터와 요트하우스를 허물고 200실 규모의 리조트로 새로 건립한다. 이를 위해 금호리조트는 1400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정부 120대 국정 과제 중 하나인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는 관광과 문화, 리조트, 먹거리 등 다양한 해양 콘텐츠를 갖춘 해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통영시는 경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에 발맞춰 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발굴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통영시 김외영 미래혁신추진단장은 “KTX 통영역, 한산대첩교 조기 착공, 국도 5호선 연장과 연계한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을 통해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