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가 시행 첫 달 5만2000여 명에 총 10억 원가량 환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동백패스를 시행한 이후 한 달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 횟수는 5900만 회로, 지난해 같은 달(5700만 회)보다 3.6% 늘었다. 지난달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4만5000원을 넘어 동백패스를 통해 초과 금액(한도 4만5000원)을 환급받은 시민은 5만2000명이다. 1인당 평균 1만9000원 환급받았고, 총환급 액수는 10억 원가량이다. 시는 올해 추경을 통해 동백패스 환급액 관련 예산 330억 원을 확보했다.
다만 시행 첫 달 환급액이 애초 목표(30억 원)에는 미치지 못해 대중교통 이용 확대 효과가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백패스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해 16만4000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8월은 대중교통 주요 고객인 대학생의 방학 기간이고 휴가철도 겹쳐 이용객이 감소하는 시기”라며 “이번 달 각 대학이 개강한 만큼 대중교통 이용객이 확연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예정된 10월이면 동백패스 환급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0월 6일부터 시내 버스요금(교통카드 성인 기준)은 기존보다 350원 오른 1550원, 도시철도는 150원 오른 1450원이 적용될 예정인데 이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요금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환급받는 이와 환급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동백패스는 월 4만5000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초과금액을 동백전 인센티브로 환급해주는 것이다. 시는 동백패스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증가하면 이에 따른 대중교통 수송분담률도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말 기준 부산의 대중교통 소송분담률은 42.2%이며, 올해 말 4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7월 정부가 출시할 예정인 대중교통 이용 할인 카드 ‘K패스’와 동백패스의 장점을 결합한 ‘동백패스 플러스(가칭)’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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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시내버스 운행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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