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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확신 있어야 경남 투자…맞춤 인센티브 제공을”

강만구 경남투자청 초대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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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 새 58건 투자유치 상담
- 항공·방산산업 등 인프라 탄탄
- 원스톱 온라인 플랫폼도 마련

경남 진주혁신도시 내 충무공동 복합혁신센터 2층에 경남도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전담하는 경남투자청이 지난 6월 개소해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강민구 경남투자청장이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가 전담 투자기관을 둔 것은 서울시에 이어 경남이 두 번째다. 경남투자청 초대 청장으로 투자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강만구(58) 청장을 사무실에서 만나 경남투자청의 역할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 봤다.

앞서 그는 서울투자청 출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데 이어 서울투자청 전략마케팅 팀장으로 아시아권 최초로 넷플릭스의 1억 달러 투자를 끌어내는 등 투자 유치 베테랑이라 기대가 크다.

강 청장은 “경남투자청의 초대 청장이라는 무게감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경남투자청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기업 협력 콘퍼런스 2023’에 초청기관으로 참석해 중화권 투자 유치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달 18~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여성경제인포럼에 참석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경남 관광과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 6월 개청 이후 해외 20건과 국내 38건 모두 58건의 투자유치 상담을 벌였다”며 “연말이면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 청장은 “경남투자청은 3개 팀, 12명의 투자 유치 전문인력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나 수도권을 선호하는 인력 특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최근 부족한 4명을 확보해 올해 목표인 경남도 유치 7조 원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은 항공산업 조선 방산 원전 기계부품 등 제조업 인프라가 탄탄하고 진해신항을 비롯한 철도 항공 등의 물류 환경 부문에 강점을 지녔다”며 “잠재적 투자기업에 실시간으로 경남의 투자유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원스톱 온라인 플랫폼(InvestGN)과 응대 시스템(AI챗봇)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먼저 투자환경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기업이 공장을 경남에 세우려고 해도, 필요한 인력을 어떻게 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으로 자국 산업·시장 보호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금 감면과 보조금 제공 등 강력한 인센티브를 주면서까지 해외에 진출한 자국 기업을 불러들이는 이른바 ‘리쇼어링’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투자기업 또는 투자자들에게 ‘경남을 선택하면 실질적인 사업 기회와 맞춤형 인센티브를 통해 탁월한 미래를 누릴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강 청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영신고와 연세대 경제학 석사, 서울시립대 경영학 박사에 이어 삼성물산㈜, ㈜아이맥스 해외마케팅본부장, 서울경제진흥원 서울통상지원센터장, 서울투자청 전략마케팅팀장, 한양여대 산학협력중점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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