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밤사이 호우가 내리면서 각종 피해가 잇달았다.
19일 부산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부산시 누적 강수량은 130.8㎜를 기록했다. 가덕도가 157.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부산진구가 142.5㎜로 뒤를 이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249건의 소방활동을 벌였다. 그중 18일 오전 9시 이후 진행한 활동이 126건으로 약 절반에 달했다.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하수구가 역류하거나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다양한 호우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기간 소방활동 실적은 배수 25건, 안전조치 101건이었다.
18일 오후 7시38분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도로에는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8시25분 사하구 신평동에서는 사하경찰서 앞 도로가 침수돼 통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오후 8시57분 북구 덕천동에서는 맨홀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이 안전조치를 했다.
이후 밤 9시48분 사상구 주례동에서는 주택 뒤편 산 쪽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주민 25명이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바람이 초속 5m 내외로 강하지 않을 예정이며, 부산 일부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 부산 해운대구 한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소방이 안전조치 중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