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7대가 물에 잠기면서 14명이 숨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침수 직전 역주행 해 극적으로 탈출한 시민의 온라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현재 역주행 차들의 탈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은 유튜브와 SNS 등에 올라와 많은 이가 봤다.
영상 속 차량들은 흙탕물이 차도 바닥부터 차오르는 가운데 물살을 헤치며 터널을 통과했다.
당시 탈출에 성공한 시민들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1분만 더 있었다면 죽었을 것”이라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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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자 사고를 직감한 차량들이 역주행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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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차량 주인인 A 씨도 참사 당일인 지난 15일 오전 8시30분 지하차도에 진입했다. 근처 미호강에서 제방이 무너져 흙탕물 8만t이 차도로 밀려들고 있었다.
A 씨는 차선 반대편 오르막 차로에서 차 몇대가 비상등을 켜고 올라가는 모습과 근처 버스 바퀴가 물에 잠기는 것을 보자마자 차를 돌려 역주행했다.
A 씨는 “1차선으로 역주행하면서 창문을 내려 2차선에 있는 차들에게 돌리라고 손짓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