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주한스페인대사를 만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지난 9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 시장이 기예르모 끼르빠뜨릭 주한스페인대사를 만나 시와 스페인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시청을 찾은 기예르모 끼르빠뜨릭 주한스페인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 시장은 신규 부임 인사를 위하 부산을 찾은 끼르빠뜨릭 주한스페인대사에게 “올해는 부산이 바르셀로나시와 자매 결연을 맺은 지 40주년이 되는 해로, 유럽 도시 중 최초로 협력을 맺은 각별한 관계”라며 “자매 결연 40주년을 기념해 부산시 대표단을 바르셀로나로 초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세계 2위 관광대국인 스페인의 관광산업을 비롯해 경제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끼르빠뜨릭 대사는 “지난해 11월 스페인 총리가 방한해 한-스페인 정상 공동 언론 발표를 하면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며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방문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대답했다.

시는 1983년 바르셀로나시와 자매 결연을 체결해 올해 4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스마트시티 영화 문화 디지털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부산은 2030 등록박람회를, 스페인 말라가는 2027년 인정박람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