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와 북구지역 하수를 처리하는 방어진하수처리시설 처리 용량을 늘리는 증설 사업이 완료됐다.

7일 처리 용량 증설사업 준공식을 가진 울산 방어진하수처리시설 전경. 붉은 선 안이 이날 준공된 시설이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 7일 동구 방어진수질개선사업소에서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사업을 위해 국비 38억 원, 시비 630억 원 등 총 668억 원이 투입됐다. 설비동 1개 동, 유량조정조, 1·2차 침전지, 생물반응조, 자외선 소독조 등을 갖춰 하루 4만 ｔ의 하수를 추가 처리할 수 있다.

이로써 방어진하수처리시설은 지난 2005년 8월 준공된 기 처리시설을 포함해 하루 총 14만 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게됐다. 특히 질소 제거가 우수하고 슬러지 발생량이 적은 하수처리공법(MLE)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증설사업으로 동구와 북구 일원에서 각종 도시개발로 발생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기존 시설 과부하 해소, 공공수역 수질 개선 등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