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초·중 찾아가 환경교육…그린도시 부산도 선도”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3-06-05 19:19:58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월 30회 수업… 학생 반응 뜨거워
- 지역현실 담은 교재도 별도 제작
- 기술센터 신설, 온실가스 감축

“올해부터 초·중학교 환경교육이 의무화되면서 부산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진행 중입니다. 환경공단 직원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무척 뜨거워요. 학생들이 환경에 관심이 많고 참여도가 높습니다. 월 평균 30회가량 열어 올 들어서만 5200여 명이 참여했고, 연말까지 8700여 명 대상으로 추진 계획입니다.”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이 환경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 제공
부산환경공단 안종일(61) 이사장이 환경교육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 시내에서 발생하는 하루 200만t의 공공하수, 4000t의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도시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환경공단은 올해부터 학생들과 직접 만나면서 미래의 ‘환경시민’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환경의 이해와 실천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면서 교육의 필요성 또한 부쩍 커졌기 때문이다.

공단은 간부와 직원 23명을 ‘시민환경교육강사’로 선발해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아직 환경교육이 현장에서 깊게 뿌리내리지 못했고, 환경을 전공한 교육 전문가가 적다. 그래서 우리가 학생을 만나고 있는데, 훨씬 현장감이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며 “시작할 때 기후위기 이야기를 들려주면 학생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을 데이터로 확인하면서 경각심을 느낀다. 그것이 곧 참여로 이어진다. 어릴 때부터 환경 보호 실천을 습관화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환경 시민으로 커 갈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첫 걸음은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인 만큼 개인의 귀한 참여를 독려하는 ‘환경교육’은 장기적인 탄소중립 전략인 것이다.

교육은 특히 자연 순환과 생활 환경에 초점을 맞춘다.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기존 교과서 대신 지역 현실을 담은 교재도 별도로 제작해 활용한다.

안 이사장은 “학생 1명을 교육하면 좋은 점이 학생 가족에까지 내용이 전파된다. 4인 가족이라면 적어도 추가로 3명의 환경 보호 실천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앞으로 환경으로 인한 문제와 갈등 증가는 불가피하다. 물도 부족하고, 쓰레기 매립을 둘러싼 지역 갈등의 불씨도 존재하지 않나. 어릴 때부터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해온 시민이라면 보다 현명하게 대처할 것이다. 교육 체계화와 지속성을 위해 공단 차원에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안 이사장은 올해 조직개편을 거쳐 ‘기술혁신센터’를 새롭게 설치했다. 탄소중립이 화두인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의 구체적 실천을 이행하는 부서다. 시의 목표인 탄소중립을 함께 이행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안 이사장은 “1년 여를 지내 보니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의 기본이 되는 것이 환경이더라”며 “시의 도시비전이자 전 지구적인 목표인 탄소중립 실천에 발 맞추는 동시에 환경공단의 책임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말 공단 비전을 ‘저탄소 그린도시를 선도하는 환경전문 공기업’으로 바꿨다. 우리가 아니면 부산에 저탄소 그린 도시를 선도할 기관이 없다. 남은 임기 동안 환경전문 공기업으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안정적으로 비전 수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8. 8“‘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9. 9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10. 10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6. 6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7. 7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