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부산예빛학교는 2일 해운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오는 9일 광안리, 오는 16일 일광 해수욕장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음악·보컬 전공 학생들과 음악교사가 협력한 버스킹(거리공연)을 개최한다.

부산 예빛학교 재학생들의 교내 버스킹 모습. 부산시교육청 제공

이 공연은 부산예빛학교의 첫 번째 버스킹으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완성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부산시민들에게 들려주고자 마련한 것이다. 연주곡은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곡으로 준비했다. 가수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아이돌그룹 뉴진스의 ‘Hype boy’, ‘Attention’ 등 15~16곡을 연주한다.

강병수 부산예빛학교장은 “이번 공연은 우리 학생들의 예술 역량을 알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소통하는 연주 활동으로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예빛학교는 예술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일반고 재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위탁형 공립학교로, 지난 3월 개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