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과 부산지역 국립대학교가 공교육을 통한 원도심·서부산권 학생들의 방학기간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선다.

지난 2월 처음 개최된 인성영어캠프의 모습. 부산시교육청 제공

시교육청 소속 서부·해운대 영어교육거점센터는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한국해양대 등 3개 대학교에서 원도심·서부산권 초등학교 5~6학년 300명, 중학교 1~3학년 240명 등 총 540명을 대상으로 ‘인성영어캠프’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월 처음 열린 이번 캠프는 참여 대상을 기존 중학생에서 초등학생으로 확대했다. 인원도 기존 40명에서 540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4박 5일간 3기수로 나눠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로 하는 ‘아침 체인지(體仁智)’ 활동과 원어민 교사로부터 읽기·쓰기·듣기·말하기 등 영어의 4기능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 또 주제 중심 영어 수업, 영어 공예, 보드게임 등을 통해 영어 학력을 향상한다.

동래향교 또는 충렬사 안락서원 방문을 통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특히 학생들은 캠프 기간 식당과 기숙사 등 대학교의 우수한 인적·시설 인프라를 통해 안정적인 숙식과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시교육청은 사전·사후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 학습 능력을 관리한다. 또 학생들의 건강 관리와 안전을 위해 입·퇴소일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안전관리 요원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캠프 참여 희망 학생은 오는 20일부터 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