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모든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전면 개장한다. 코로나19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해 해수욕장 이용객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만큼 올해도 이용객 증가가 예상된다.

해운대 해수욕장. 국제신문 DB

부산시는 다음 달 1일 먼저 부분 개장하는 해운대 송정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송도 광안리 다대포 임광 임랑 등 7개 해수욕장을 오는 7월 1일부터 전면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운영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7개 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210만 명으로 전년(99만 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해운대(881만 명) 광안리(420만 명) 송도(361만 명) 순이었다.

시는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고 본격적인 일상 회복이 시작된 후 맞는 첫 여름 부산 해수욕장에 방문객이 집중되는 것을 대비해 이날 ‘2023년 해수욕장 운영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통 치안 시설 숙박 운영 계획 등을 점검했다.

시는 해수욕장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도 다양한다는 계획이다. ‘테마형 해수욕장 운영’을 목표로 해양치유 프로그램,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 꿈의 낙조분수 공연, 광안리 드론 라이브쇼 등이 계획돼 있다.

유규원 부산시 관광마이스 국장은 “방역 중심 해수욕장에서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다변화해 국제관광 도시 부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