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 경남연맹(연맹장 정영식·창원 범한퓨얼셀 회장)은 21일 양산시 하북면 양산해운자연농원에서 오는 8월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할 경남 대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정영식 경남 연맹장이 지난 21일 발대식에서 환영사를 하고있다. 김성룡 기자

이날 발대식에는 정영식 경남 연맹장과 정해영 치프커미셔너(경남연맹 대표단장)등 임원진, 도내 12개 중·고교와 대학에서 선발된 스카우트 대원 72명과 지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내빈으로는 정숙남(국민의힘, 물금읍·원동면)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과 김지원 양산시의원(민주당, 상·하북면·강서동)이 참석해 인사말을 을 했다.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은 참여 지원금을 보내고, 조영선 양산교육지원청 양산교육장과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은 축하 화환을 전달해 단원들을 격려했다.

정영식 연맹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이번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주제가 ‘너의 꿈을 펼쳐라’이다. 스카우트 운동의 미래인 대원들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마음껏 잼버리를 만들어 가고 잼버리를 통해 자신의 꿈을 크게 그려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있다. 행사기간이 여름철이라 힘든 점이 많겠지만 잘 극복해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외국대원과 국제활동도 맘껏 펼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연맹 발대식에서 임원진이 대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본 행사에 앞서 대원들은 오전 10시 행사장소에 도착해 잼버리 사전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텐트 치는 방법 등 야영법 실습과 함께 잼버리 행사장에서 지켜야 할 매너, 트레이드, 인사법 등을 교육 받았다. 또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홍보영상 시청과 잼버리 일정 및 프로그램, 영지 등에 대한 안내와 안전교육을 수강하고 대별 교류활동과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지도자 중 정해영 경남연맹 대표단장은 이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세계 각국의 대원 및 대장 2000여 명을 지원하는 분단장(NIAGRA SUBCAMP CHIEF)인 중책을 맡아 관심을 모은다.

경남 대표단 발대식에 앞선 사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대원들이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와 관련한 안전교육 등을 받고있다. 김성룡 기자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전북 새만금에서 8월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전 세계 170개국에서 4만여명의 스카웃 대원과 지도자가 한국을 찾는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야영 축제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누는 국제 행사다. 스카웃 대원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지도자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행사로 꼽힌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데 우리나라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한 이후 32년만에 다시 개최된다. 정영식 경남연맹장은 “K-팝과 K-드라마, K-영화 등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면서 한국이 전 세계 청소년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시점에 잼버리가 열려 어느 때보다 핫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홍보효과는 물론 국가적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남 대표단 발대식에 참석한 임원진과 내빈들이 경남 대원들의 무운과 행사 성공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중 전 밀양시교육지원청 교육장, 정해영 경남연맹 대표 단장, 정영식 경남연맹장, 정숙남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지원 양산시원, 조숙남 김해 우암초등 교장. 김성룡 기자

정 경남 연맹장은 이어 “한 자녀 주의가 대세인 요즘 청소년의 개인주의·이기주의 심화가 사회문제가 되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립심과 독립심을 키워주고 협동정신과 배려심을 키워주는 스카우트 정신과 활동은 요즘 같은 각박한 세태에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