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이용하면 주변 5개 시·군 주요 관광지 할인은 덤으로….’ 경남 사천공항 활성화와 서부 경남 지역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해 사천공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주는 공항 인근 관광지가 확대된다.

사천공항 청사.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남해안 관광 시즌에 맞춰 사천공항 이용자에게 공항 인근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을 확대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여름 휴가철 사천공항과 인근 관광시설을 연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관광시설 운영기관과 협의한 결과 다음 달부터 기존 사천·거제의 관광지뿐만 아니라 통영, 남해, 하동의 주요 관광지에도 사천공항 티켓을 지참하면 시설이용료의 10~5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주요 관광지는 ▷사천시-사천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비토해양낚시공원, 황금빛노을바다낚시터, 남일대레저, 사천승마장, 사천요트, 진산도예 ▷거제시-거제케이블카, 거제씨월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하동군-하동케이블카, 하동집라인 ▷통영시-더카트인통영, 통영케이블카, 어드벤처타워, 디피랑, 스카이라인루지 ▷남해군-이순신순국공원 영상관, 독일마을 원예예술촌·파독전시관, 남해대교유람선, 설리스카이워크 등 총 23개 시설이다.

특히 사천공항을 이용한 항공티켓 한 장으로 공항 인근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할인받을 수 있어 이들 주요 관광지가 밀집한 통영, 남해 등의 남해안권을 방문하면 할인 혜택 적용으로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관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통영을 여행한다면 더카트인통영, 통영케이블카, 어드벤처타워, 디피랑, 스카이라인루지 등 5개 시설을 모두 이용하면 1인당 1만50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사천공항 이용자들이 공항에서 인근 관광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공항 내 공유 차량을 도입해 공항 접근 교통망을 개선했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사천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이번 할인 정책이 남해안 관광 시즌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관광시설 외에도 숙박, 행사 등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