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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년 4개월 만에…WHO 비상사태 해제

한국, 심각서 경계로 내리면 격리 7일서 5일로 줄어들듯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3-05-07 19:47:44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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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자 정부도 국내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WHO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 발표 참고자료를 통해 “이번 WHO 긴급위원회 결과 및 국내외 유행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WHO는 2020년 1월 30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한 지 약 3년 4개월 만에 해제를 발표했다. WHO는 전 세계 코로나19 위험도는 여전히 ‘높음’이지만 ▷사망 입원 및 위중증 환자 수 감소 ▷높은 수준의 면역 인구 보유 ▷변이 심각성이 낮고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점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되더라도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점 등을 평가해 결정을 내렸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과 이에 따른 단계적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심각’에서 ‘경계’로 위기단계 하향 조정 등을 포함한 1단계 조치계획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단계 조정이 이뤄지면 확진자 격리 기간은 7일에서 5일로 줄어들고,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과 범정부 차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도 종료되며, 신규 확진자 숫자 등 통계는 주간 단위로 발표된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조정돼 의료기관 등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나 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2단계 조치와 완전한 일상회복을 의미하는 3단계 조치가 순차적으로 뒤따르게 된다. 정부는 2단계는 오는 7월, 3단계는 내년 이후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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