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신장질환으로 투석을 받으며 기초생활 수급자로 생활해 오던 최동기(73·가명) 씨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는 큰 문제없이 살아왔다. 그러다 2021년 코로나19에 걸려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최 씨는 격리병동에서 치료받으며 혈액투석을 하던 중 혈관이 막히는 혈관폐색이 발견돼 혈전제거술 및 풍선확장술을 받았다. 이후 타인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보행이 가능해진 상태로 퇴원해 집으로 돌아가던 중 넘어짐(낙상) 사고를 당해 오른쪽 쇄골과 양쪽 골반, 허리 요추에 골절이 발생해서 정형외과에서 쇄골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환영을 보고 기억력이 상실되는 등 섬망 증세를 보여 뇌경색을 추가로 진단받았다. 그래도 어느 정도 몸을 추스른 최 씨는 주3회 혈액투석을 위해 통원치료를 할 때 이동보조기를 이용하고 타인이 부축하면 보행은 가능했다. 그렇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 다시 넘어졌고 허리 통증이 심해져 다리를 들어 올리기도 힘든 상태가 돼 지난 1월 다시 병원을 찾았는데, 당시 응급실에서 코로나19에 재확진이 발견돼 기관삽관을 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최 씨를 인공심장판막기를 삽입하고 손목골절 수술을 앞둔 데다 당뇨까지 앓는 배우자가 간병을 맡고 있다. 담당 복지사는 “최 씨와 배우자가 서로를 의지하며 오랜 투병을 함께 하고 있다. 배우자도 간병을 지속하기는 힘든 상태라 간병비와 병원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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