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거주지 주변을 살피는 부산 ‘반려견 순찰대’가 올해 확대 운영된다.

부산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는 다음 달 10일까지 부산진구·남구·수영구·사상구 등 4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반려견 순찰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순찰대원은 반려견과 산책하면서 거주지 인근 범죄 위험요소를 발견하거나 위급상황이 벌어지면 112에 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가로등이나 시설물 파손 등의 생활 불편사항도 120에 신고할 수 있다.

지난해 남구와 수영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10~12월)한 결과 112신고 11건, 120신고 96건, 순찰활동 647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

정용환 부산자치경찰위원장은 “시민이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활동 활성화를 위해 반려견 순찰대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찰대원으로 활동하는 반려견. 국제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