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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염 엠폭스 확진자 일주일새 5명... 부산시 접촉자 별도 관리

14일 국내 10번째 엠폭스 확진자 발생

6번 환자 이후 지역사회 감염 확산... 치명률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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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력이 없는 국내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옛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최근 일주일 동안 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부산에도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아직 접촉자들에게 특별한 증상이 발현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엠폭스 예방 및 행동수칙. 질병관리청 제공
14일 질병관리청은 이날 국내 10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대구에 거주 중으로 지난 12일 질병관리청에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했다. 해외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내 위험노출력이 있었고 의심증상도 확인돼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이후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전반적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은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감염원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을 파악해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몇 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인지, 접촉자가 몇 명인지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다”며 “현재까지 접촉자 분들에게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고, 모두 건강상태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확진된 6번 환자는 전남에 거주 중으로 최근 부산 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첫 증상이 발생하기 전 3주 이내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밀접접촉이 있었으며, 질병청은 관련 기관 협조를 통해 파악에 나선 상태다. 6번 환자가 부산에서 접촉한 사람이 부산에 거주하는 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6번 환자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36명이며 고위험 3명, 중위험 23명, 저위험10명이다.

한편 국내 엠폭스 환자는 지난해 6월 22일 처음 발생했다. 지난달 13일 5번째 확진 사례까지는 모두 해외유입이나 관련 환자였으나, 6번째(7일)와 7·8번째(12일) 9번째(13일) 10번째(14일) 확진자는 이전과 달리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엠폭스의 치명률은 0.13%이고, 특별한 치료 없이 대부분 2~4주 이내 자연치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흡기 감염병인 코로나19와 달리 피부접촉으로 전파돼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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