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요 공약인 ‘15분 도시 사업’의 성과를 비교·분석하기 위해 ‘15분 도시 지표’를 개발한다.
시는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SK텔레콤과 ‘15분 도시 지표 및 지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의 역점 사업인 15분 도시 사업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지표 개발을 위해 SKT의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시는 생활권 내에 이동인구(보행 자전거 등), 골목상권 활성화, 시설(공원 등) 이용 현황 등을 분석해 15분 도시 지표를 개발한다. SKT는 자사가 보유한 기지국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집계한 위치 정보 빅데이터를 제공, 실제 이용 시간과 체류 목적 등을 비교해 지표를 측정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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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이 [15분 도시 부산 비전 선포식‘에서 15분 도시 비전을 소개하는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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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15분 도시 지표 개발에 나서는 것은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사업의 성과를 살펴보고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15분 도시 기본 구상 용역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18개 지표를 도출했으나. 버스정류장이 몇 ㎞마다 있는지 등 물리적인 거리만 따진 것이 대부분이어서 보다 효과적인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SKT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해당 시설을 얼마나 많은 이가 이용하고, 연령 시간대 성별 등 세부 이용 현황을 분석해 15분 도시의 성과와 보완점을 가늠할 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 지표는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접근성 ▷연대성 ▷생태성 등 3대 정책 목표 아래 9개 실현 가치에 부합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접근성 분야는 ▷보행 ▷건강·돌봄 ▷일자리와 밀접한 지표들로 구성되고, 연대성은 ▷주거 ▷공동체 ▷교육·문화 등 활성화 수준을 측정하도록 개발한다. 생태성은 ▷그린 ▷제3의 공간 ▷에코라이프 등을 포함해 향후 발전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지표 개발 대상은 15분 도시 사업 시범지로 선정된 부산진구 당감·개금권역으로, 현재 해당 지역의 보행길과 자전거길, 공원 등의 이용 현황을 파악해 지표를 개발하고 시범사업 이후 상황을 비교·분석해 성과를 도출하고 보완점을 파악한다. 시 안병윤 행정부시장은 “데이터 기반 도시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측정 지표를 개발해 15분 도시 조성 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사용자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