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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안 다니는 통영 오곡도·고성 자란도 뱃길 열린다

해수부 소외도서 항로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

지자체가 직접 선박 투입해 주민 이동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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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수가 적어 그동안 정기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던 경남 통영시 오곡도와 고성군 자란도에 다음 달 뱃길이 열린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선박 운영비를 지원받아 선박이 정기 운항한다.

통영 오곡도 항로 운항 구역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해수부가 시행한 ‘2023년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오곡도와 자란도가 선정돼 소외도서 운항 선박 운영비 1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소외도서란 주민 수가 적거나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정기 여객선과 도선이 운항하지 않아 해상교통에서 소외된 섬이다. 경남도에는 14개 섬이 소외도서로 관리 중이다.

이번 사업은 소외도서에 지자체가 직접 선박을 투입해 항로를 운영하면 이에 소요되는 선박 운영비 전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개 섬 주민의 해상 이동권을 보장하고 섬 무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고성 자란도 항로 운항 구역도. 경남도 제공
통영 오곡도는 미륵도 남부의 산양읍 마동항을 연결하는 항로가, 고성 자란도는 하일면 임포항을 연결하는 항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선정된 고성군 자란도는 2020년 해양수산부 ‘해양치유 가능 자원 발굴사업’으로 추진 중인 350억 원 규모의 ‘고성 해양치유센터’가 건립되는 곳으로,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해상 항로 확보로 해양치유센터와 자란도 해양관광 치유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소외도서의 선박 정기 운항을 위해 이달 중 필요 선박과 운영 인력을 확보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정기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소외도서 주민의 해상교통 이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편적 이동권에서 소외되는 섬 주민이 없도록 다양한 교통수단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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