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평받았던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가 3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진주시 제공

김시민호는 남강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운항을 시작해 11월까지 운행하면서 약 2만40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탑승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배를 타고 아름다운 남강을 따라 천혜의 절경 진주성 촉석루 의암 등의 풍광을 즐길 수 있어 진주만의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특히 야간 운행 때는 김시민호 선상에서 진주성의 경관조명과 강변 음악분수대의 화려한 조명, 다양한 분수 연출을 감상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시민호 운항 시간은 화·수·목요일 오후 1시~밤 9시, 금·토·일요일 오전 10시~밤 9시이며, 월요일은 휴무다. 야간 운행은 오후 7·8·9시 3차례 한다. 탑승 장소는 당분간 물빛나루쉼터 밑 망진나루터 한 곳만 운영한다. 현재 건조한 날씨로 남강의 수위가 낮아져 있기 때문으로 남강 수위가 상승하면 촉석문 앞 촉석나루터에서도 탑승할 수 있다.

김시민호는 망진나루를 출발해 진주성 앞 남강 일대를 순회하며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30분 정도 운항하며 동시에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진주성의 역사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사전예매와 이용료(감면 등), 운항 시간표 등 이용 안내는 진주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참조하면 된다.

조규일 시장은 “김시민호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남강의 자연환경과 진주성의 역사 문화뿐만 아니라 ‘소망진산 유등공원’과 ‘물빛나루쉼터’ 등 이색적인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호응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친환경 전기 유람선 1대를 추가로 건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