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써달라며 사재를 털어 30억 원을 기부했다.
부산시는 22일 부산시청 의전실에서 강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앞두고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와 응원의 뜻을 담아 30억 원을 기부했다. 넥센그룹은 지난 1월 지역 기업 14곳이 참여한 지역 상공계 기부금(24억 원) 전달에 참여했으며, 이번에는 강 회장이 개별적으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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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그룹 강병중(오른쪽) 회장이 22일 부산시청 의전실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부금 30억 원을 전달했다.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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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요 현안마다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탰던 강 회장은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이사를 맡을 정도로 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이번 기부 역시 2030세계박람회 유치의 염원을 담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평소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왔다. 동아대 발전기금으로 150억 원가량의 주식을 기부하는 등의 활동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으며, 최근 그의 아내 김영자 여사가 세상을 떠나자 넥센그룹 지주사 지분 등을 포함해 99억3000만 원 상당을 넥센월석문화재단에 기부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시는 오는 11월 2030세계박람회 최종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후보국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강 회장의 기부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시장은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BIE 실사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부산의 미래를 위해 큰 금액을 선뜻 기부해주신 강 회장의 통 큰 결단에 감사드리며, 기업인들의 지지와 후원에 힘입어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