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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생 "강제동원 피해자 무시...미래기금 필요없다"

"강제동원 해법 규탄" ...1000명 서명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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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들이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규탄 및 한일 미래청년 기금 조성을 거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1일 부산일본영사관 앞에서 열린 ‘부산지역 대학생 1000인 선언’ 선포기자회견에서 부산 대학생겨레하나 소속 대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영훈 기자 hoonkeem@kookje.co.kr
부산대학생겨레하나(겨레하나)는 21일 동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과 한일 경제계서 조성한 미래청년기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승민 대표는 “강제동원 피해자를 무시하는 졸속 협상의 결과인 한일 미래청년 기금을 거부한다. 부산 청년은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기 위해 70여 년간 싸운 항일운동의 역사를 부정하는 돈 따위 추호도 받을 생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공동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각각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 단체는 각각 약 9억8000만 원(1억엔)씩 기금을 조성한다.

부산 청년들은 이 기금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미래세대를 갈라치려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미래지향적이라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했지만, 실상은 전범국가 일본의 잘못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 미래세대를 길러내겠다는 의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겨레하나는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주 동안 부산 12개 지역 대학 등에서 부산 청년 1000인을 모아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폐기를 요구하는 부산지역 대학생 1000인 선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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