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아대 박물관에 보관 중인 양산 출토 금조총 유물의 지역 반환운동에 양산시의회도 가세해 반환운동이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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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종포 의원이 본회의에서 본인이 양산 금조총 유물 지역 반환 촉구 결의문 채택을 대표 발의한 사유를 설명하고 있다. 양산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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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 등 지역 7개 단체가 환수를 위한 통합단체를 결성(국제신문 2022년 12월 18일자 8면 보도) 한데이어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가 반환에 적극 나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산시의회는 지난 1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곽종포 의원(국민의힘 원내대표, 물금읍·원동면)이 대표 발의한 양산 금조총 출토유물 반환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18일 밝혔다.
곽종포 의원은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가치가 있다. 금조총은 국가귀속 문화제로 마땅히 국가에 귀속되야 한다. 동아대 석당박물관 측은 즉시 이관계획을 수립해 조속히 유물을 양산으로 반환할 것을 촉구한다. 양산시도 반환을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문화재청과 동아대 석당박물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한다. 또 이종희 의장 등 의원들로 방문단을 구성해 조만간 동아대 석당박물관을 방문, 조속한 반환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국민의힘 윤영석(양산갑),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양산을) 국회의원도 동행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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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금조총 출토 귀걸이.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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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조총 유물은 금제 새다리와 금동관, 금 귀걸이, 은제 허리띠 등 화려한 유물이 포함된 39건 124점이다. 이 중 금제조족(새다리) 1쌍 2점 등 6건 40점이 2016년 국가지정문화재(보물1921호)로 지정됐다. 양산 금조총의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는 빼어나다.
금제조족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출토됐다.표면에 좁쌀보다 작은 금알갱이 수백개를 붙여 만든 금귀걸이는 신라 최고의 금속 공예품으로 평가받는다. 양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신라 삽량주 시대(5세기말~6세기초)의 유일한 유물이다.
동아대박물관은 1990년 4월 양산 북정동 고분군에서 이들 유물을 발굴한 이후 지금껏 보관 중이다.지역민의 반환요구에 2017년 양산시립박물관 측에 2023년까지 귀속계획을 회신한바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귀속계획을 밝히지 않아 언제 반환될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시의회는 양산시립박물관이 1종 종합박물관으로 2014년 1월 국가귀속 문화재 보관청으로 지정돼 금조총 유물을 보관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2017년 양산시의회 이종희 의원(현재 의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산 금조총 유물의 지역 반환을 촉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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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금조총 출토 금제 새다리.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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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은 “금조총 유물은 문화재적 가치 뿐 아니라 양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귀중한 보물이다. 출토된 지역으로 반환은 당연하다. 국가귀속문화재인데다 지역에 보관시설이 있는데도 반환을 미루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시의회 차원에서 반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