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 등 주요역사 25곳에 설치된 길안내 키오스크. 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 등 부산 시내 25개 주요 역사에 길 안내 키오스크 47대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열차 운행정보, 역사 내 주요 시설물 위치 등 도시철도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승강장, 고객센터 같은 역내 시설뿐만 아니라 인근 버스정류장 등 역 주변 시설까지의 장애물 없는 최적 이동 경로도 안내해 승객이 길을 헤매지 않도록 돕는다. 역 인근 버스 운행정보와 축제·맛집·명소 등 역 인근 관련 정보도 다양하게 담았고, 한글·영어·중국어 일본어 지원도 가능하다.

디지털 점자, 음성, 수어 및 큰 글씨가 지원돼 장애인이나 노년층 등 교통약자도 이용 가능하다. 또 기기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신장에 적합하도록 화면 높이 조정도 가능해 휠체어 이용자와 아동도 사용할 수 있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키오스크 운영으로 승객 편의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