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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3년 늦어질 듯

이전지인 울주 청량읍 율현지구 도시개발사업자 LH "그린벨트 해제 늦어져 동반 지연 불가피"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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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추진 중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이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로 부지 조성이 늦어져 3년 정도 동반 지연될 전망이다.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울주군 청량읍 율현지구) 배치도. 국제신문 자료사진
10일 울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울주 청량읍 율현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LH는 최근 가진 주민설명회에서 사업 완료 시점을 당초 계획했던 2026년에서 2029년으로 3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기 사유에 대해 LH는 사업 부지 GB 해제 과정 및 절차가 길어지고, 해제 이후에도 도시개발사업 지정과 도시개발계획 수립 등 남은 절차가 많아 완공 시점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사업 지구의 95%가 GB구역인 만큼 해제가 선행되지 않으면 사업 착수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게 LH의 부연 설명이다.

이럴 경우 율현지구 내에 들어서게 될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역시 차질이 불가피하다. 당초 시는 LH가 2026년까지 율현지구 부지 정지 및 기반시설 조성 등을 마무리하면 즉시 건축공사에 들어가 2027년까지 지금의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한 뒤 2028년 3월께 개장할 계획이었다.

도매시장 이전이 3년이나 늦어질 수 있다는 말에 주민들은 일단 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부지 GB 해제를 우선 추진해 LH가 즉각 부지 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민 김모(58) 시는 “율현지구 GB 해제 문제는 한꺼번에 하려고 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시장 이전과 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분리해서 추진 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상권이 먼저 옮겨오면 LH도 사업부지 분양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 GB 해제 문제가 이제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 해법을 제시하긴 어렵다”며 “사업 지연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최선의 방법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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