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첫 공동체라디오 방송
- ‘굿모닝 남해’ 라이브 직접 진행
- 공동체 소식 빠른 전파·소통
경남 남해 FM공동체 라디오방송(이하 남해FM)이 지난해 12월 개국해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허가한 비영리 공익 지상파 라디오방송으로 경남도 최초이자 유일한 공동체 라디오방송이다. FM 91.9MHz를 통해 남해군 전역을 청취권역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송출한다. 그 중심에 남해FM 이태인(57) 대표가 있다. 이 대표를 만나 개국의 의미와 방송 진행 과정 등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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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인 남해FM공동체 라디오방송 대표.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이 대표는 방송국 경영과 함께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굿모닝 남해’ 진행을 직접 맡아 지역의 크고 작은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한다. 이 대표는 “개국을 준비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눈물겨운 고난의 시간이었다. 돌아보면 무모하기 짝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방송미디어 불모지인 남해군에 공동체 라디오방송이라는 첫 역사를 썼다”며 남해FM 개국에 대한 소감을 피력했다. 남해FM 개국은 2004년 정부의 첫 시범사업 공모를 준비한 이후 17년여 만의 성과로, 2021년 9월 공동체 라디오방송 수요 조사에 응한 뒤 10개월 만에 정식 허가를 받아 개국했다
이 대표는 “남해FM은 지역 주민이 참여해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군민으로 구성된 방송자원활동가들이 직접 기획해 대본을 쓰고 방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현재 50여 명이 교육받고 있고 그중 20여 명이 방송 제작에 참여한다. 또 올해 50명의 자원활동가를 더 모집해 모두 100여 명의 활동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남해 창선이 고향으로 남해대학을 졸업한 뒤 삼보컴퓨터와 부산기계공고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이어 IT 1세대로 IT 분야 자영업과 낚싯배 선장을 하다 2004년 정부의 첫 시범사업 공모를 보고 준비 끝에 남해FM을 개국했다.
남해FM의 프로그램은 지역 정보 제공, 문화, 음악 장르 등이 방송된다. 정보 제공 프로그램은 ▷아침을 여는 굿모닝 남해 ▷김보람의 남해에서 시골 육아 ▷이춘선의 부동산 이모저모 ▷남해 사람들 등이 있다.
음악·문화 프로그램은 ▷지구촌 음악 세상, 오선태입니다 ▷이정수의 음악 방송 아이구~ 이런 ▷서재심, 정영숙의 남해 인문학 이야기 ▷김나현의 남해블루스 등이 방송된다.
그는 “남해FM은 남해군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하루 단위로 빠르게 전해 군민간 소통을 확대하고 45만 향우 사회와 공동체를 연결하는 한편 남해 방문객에게 남해를 제대로 알리고 홍보하는 기능을 한다”고 남해FM의 역할을 소개했다.
남해FM은 FM 91.9MHz와 함께 남해FM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 스마트폰 구글플레이에서 ‘남해FM’을 검색해 남해FM 스마트폰 전용 앱을 설치하면 된다.
이 대표는 “미디어 문화에서 소외됐던 남해군에 새로운 미디어 문화의 역사를 열게 됐다”며 “문턱이 낮고 누구에게나 열린 방송을 만들어 4만 남해군민과 45만 향우 사회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