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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의생명산업 특화, 국내 4대 거점 도약 포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신임 박성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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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흥원 발전방향 청사진 준비 중
- 의료복합단지 공론화 작업 필수
- 선택과 집중통해 기업체질 개선

경남 김해시 의생명·중소기업 지원의 첨병 역할을 하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의 박성호(57) 신임 원장이 최근 부임했다. 부임 후 분주한 나날을 보내는 박 원장을 사무실에서 만나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운영 방향과 포부를 들어봤다.

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장.
“고향에서 김해시와 부울경의 자랑인 의생명진흥원의 책임자 역할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김해지역 의생명산업은 노력 여하에 따라 김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 의생명산업을 선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준비하면 대구와 오송처럼 정부 지원을 받는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진흥원은 개원 후 18년 동안 달려왔지만 의생명 분야에 1000억 원을 투자하는 데 머문다. 반면 대구 오송 국가의료단지는 1조 원의 투자가 이뤄져 한참 앞서 달린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당장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며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 공약으로 반영되도록 세미나를 여는 등 공론화 작업이 필수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오는 4월까지 진흥원의 장기 발전 방향과 특화 분야 등을 담은 청사진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 원장은 국가의료복합단지로 바로 가기 전에 거쳐야 할 과정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1단계로 정부에서 각종 규제를 면제해주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고, 민간투자자가 투자 촉진을 위해 중앙정부에 계획서를 제출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는 “현재 마지막 단계인 국책의료단지 지정은 전남 화순, 전북 익산 등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 분위기를 타면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목표가 달성되면 김해도 오송 대구 원주에 이어 국내 4대 의료산업 거점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김해의생명진흥원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향성이 필요하다는 말도 보탰다. 그는 “의생명산업 가운데 어떤 분야를 특화해야 할지 정해야 한다. 10~20년을 키워 대한민국 넘버원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고 말했다. 여기다 의생명산업 발전은 시민의 피부로 와 닿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해시민에게도 발전된 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생명진흥원의 또 하나의 업무인 중소기업 지원에 대해 그는 “인근 도시는 기업지원단을 만들어 연간 10억 원씩 지원하는데 김해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들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무원 재직시절 의생명이나 기업 지원을 위해 애쓴 사례도 들려줬다. 그는 “경남도 행정부지사 재임 중 안티에이징 항노화 산업 진흥을 위해 행정안전부 일자리 추진단장을 하면서 마을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등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육성하는 데 매진했고 성과도 거뒀다”며 그동안의 경륜을 고향 발전을 위해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향이 김해인 박 원장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내는 등 중앙과 지방을 넘나들면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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