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선천적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어 외롭게 살아오던 이명자(57·가명) 씨는 같은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지금의 남편과 만나 가정을 이루어 살게 됐다.
외롭게 살아가던 두 사람이 만나 서로 의지하며 살다보니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남편이 발작을 일으키며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생활이 극도로 어려워졌다.
이 부부는 두 사람 모두 중증의 정신장애를 갖고 있어 경제 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간단한 일상생활마저 곤란을 겪어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를 받아야 여러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다.
기초수급 대상으로 부부 모두 보호받고는 있지만 수급 생계비에서 남편 병원비를 가져다 쓰게 되니 지난해 7월부터는 사는 집의 관리비마저 감당하지 못해 연체하고 있는 중이다.
담당 복지사는 “주위의 도움이 없으면 일상생활을 살아가기 어려운 부부다. 기초생활 수급대상으로 주어지는 생계비에서 병원비를 끌어다 쓰고 있으므로 그야말로 먹고 살 길이 막막해졌다. 그래서 치료비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 서로만을 의지해서 사는 부부가 희망을 갖고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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